소망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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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말 한마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8.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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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중년 남성분이 할머니를 모시고 내원했다. 진료 전에 그 분이 필자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원장님, 제 어머니가 나이가 많아 무릎이 아프십니다. 그런데 진료하실 때 고령이라서 아플 수밖에 없다고만 하지 마시고 소망의 말을 해 주시면 안 될까요? 어제도 동네 의원에 갔는데 그 의사선생님이 나이들어 생긴 노환이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도 알고 계신 사실이라 그 말을 듣고 서운해 하시며 화를 내셔서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안타깝고도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 이후 “어머니, 마음이 젊어지면 관절도 젊어져요. 제가 치료해 드릴게요.” “의사 양반이 재밌는 말을 하는구먼. 그럼 한 번 해봐.” 아들의 친절한 힌트(?) 덕분에 그렇게 진료가 시작됐고 할머니와 즐거운 치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정답을 찾고자 한다. ‘나는 이것이 부족해. 내 인생은 이것 때문에 문제야. 나는 이런 사람이야. 내 눈이 정확해’ 하며 정답을 말하려 한다. 그러나 정답을 뻔히 알아도 풀리지 않는 것이 인생이란 방정식이 아니던가! 
문제를 만나 답답할 때 가끔은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 또는 타인을 향해 소망의 마음을 가져보자. 그렇다면 비록 어려움이 있어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한옥현 원장/ 활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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