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이 재현된다! 제61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
상태바
영화 ‘한산’이 재현된다! 제61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
Goodnews BUSAN 92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8.0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식 모습(제공: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예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통영한산대첩축제가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이번 축제는 오는 8월 6일부터 14일까지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해 이순신공원, 죽림만, 도남항 등에서 열린다. ‘장군의 눈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웅 충무공 이순신이 아닌 아들이자 장수, 부하였던 인간 이순신의 이면을 조명한다. 올해 축제는 휴식기를 가진 만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축제 기간과 장소의 변화이다. 
기간은 기존 5일에서 9일로 늘어났고 장소도 중앙집중식에서 벗어나 통영시 15개 읍면동 중 10곳에서 열린다. 또한, 주간 행사를 과감히 축소하고 대부분의 행사를 야간 시간대로 편성해 체류형 관광 축제로서의 변모를 꾀했다. 최철(51) 문화사업팀장은 “우리나라 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전히 변화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요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와 결합하여 여름철 내내 열리는 장기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선박 100척을 동원한 학익진 재현 ‘장관’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한산대첩의 재현이다. 1592년 7월 왜적의 주력함대를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해 학익진 법으로 대승을 거둬 임진왜란 전황을 바꿔 놓았던 한산대첩을 역사의 현장에서 재현한다. 한산대첩은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축제에서 재현하는 해전은 전 세계적으로도 완벽에 가깝다고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영화 ‘한산:용의 출현’ 개봉과 맞물려 축제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인 ‘버블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도 높은 사전 접수율을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버블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총상금 2천만원을 21개 팀에게 지급하며 참가 자격은 가족 및 단체, 동호회 등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참가비 입금액 기준)에게는 버블 건이 지급되며 참가자가 많을수록 인원에 따라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최철 팀장은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여름 축제라서 물 축제 방식을 활용하고자 고민하다가 국내외 여러 곳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만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 ‘버블’을 선택했다”며 “전통과 현대의 프로그램을 융복합하여 참가자 및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박재은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