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집값 비싸 초소형 타이니하우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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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집값 비싸 초소형 타이니하우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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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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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간이 이동형 주택인 타이니하우스 |  타이니하우스의 내부 모습

2.5평 크기의 저렴한 이동형 주택

최근 영국에서 타이니하우스(Tiny house, 초소형 주택)가 각광을 받고 있다. 타이니하우스는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건축한 조립식 간이 주택이나 이동형 주택이다. 약 2.5평 크기의 하우스는 한 채에 
3만파운드(한화 약 4700만원) 정도다. 일반 주택 평균 에너지의 20~30%만 사용하기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이용해 에너지 자급자족도 가능하다. 난방을 위해서는 장작, 석유난로 등이 주로 이용된다. 
거주자들은 불필요한 물건과 공간을 없애니 집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타이니하우스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서 언급된 후 조지 클라크의 TV쇼 ‘어메이징 스페이스’에서 방영되며 대중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한 타이니하우스 제작자는 팬데믹 이후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문량이 더욱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타이니하우스의 공식 거주자는 약 200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까다로운 영국법 때문에 정식 등록 거주자 수가 적을 뿐, 사실상 지난해 8000개 이상의 조립식 주택이 건축되는 등 실구입 건수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가구가 모여사는 타이니하우스 커뮤니티

비싼 집값으로 인해 주택형태 다양화

비영리단체인 ‘타이니하우스 커뮤니티’는 마빈 리스(50) 브리스톨 시장의 지원을 받아 내년까지 에든버러의 스코틀랜드 노숙자를 위한 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영국에선 비싼 집값으로 인해 운하에 떠있는 보트하우스와 버스 혹은 밴,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젊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런던 주택의 40%, 타지역 주택의 20%의 금액을 무이자로 5년간 빌려주는 ‘헬프투바이’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주택의 가격이 너무 비싸게 책정되거나 매물 부족으로 오히려 비난을 받았다. 전 세계는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한 영국의 다양한 시도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우다교 통신원
정리/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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