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갯벌체험 순천 거차 뻘배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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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갯벌체험 순천 거차 뻘배체험장
Goodnews GWANGJU 92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7.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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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배를 타고 갯벌 위를 다니며 칠게 등을 채취하고 있다

뻘배체험, KBS 1박 2일 등 여러 언론에서 소개

순천시 거차 뻘배체험장(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거차길 57-16)은 2ha의 넓은 공유수면에서 뻘배타기, 꼬막캐기, 칠게잡기 등 다양한 갯벌생태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다. 뻘배는 원래 갯벌에서 나오는 수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긴 나무 널빤지를 일컫는다. 여기서는 레저용으로 만든 뻘배를 이용해 직접 갯벌 위를 지나다니며 칠게, 고동, 짱뚱어 등을 채취할 수 있다. 순천 뻘배체험은 KBS 1박 2일, 6시 내고향 등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체험은 5월부터 10월까지 할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민박과 캠핑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한여름 시원한 갯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기본적으로 모든 체험프로그램은 채취한 것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조리해 먹는 재미도 있다. 체험장 김만석 대표는 “부드러운 거차 뻘은 아이들의 아토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선크림 대신 머드팩으로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도 있어 휴가철 남녀노소 누구나 갯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하고 있는 벌교초 학생들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지정, 지역 활성화 기대

어촌관광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거차 뻘배체험장은 2013년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며 마을 주민 간 화합 등 지역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거차 어촌체험마을의 갯벌은 다른 곳과 다르게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모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부드러워 아이들이 다칠 염려가 없다. 특히 이러한 갯벌을 잔뜩 바르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체험장에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에어바운스를 올라가 미끄러져 내려와서 갯벌에서 다이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썰물일 땐 시간제한 없이 갯벌체험을 하고, 밀물일 땐 수영도 할 수 있어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광주에서 온 강주혜(23) 씨는 “생전 처음 갯벌을 들어가 봤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마치 점토와 같은 말캉한 촉감에 기분도 좋아졌다. 뻘배를 타고 다니면서 칠게, 고동을 직접 잡을 수 있어서 힐링도 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여름 휴가철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전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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