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의 중요성 몸으로 체험하다!
상태바
해양안전의 중요성 몸으로 체험하다!
Goodnews INCHEON 92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7.22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해 건립된 해양안전체험관

올해는 세월호 사고 9주기를 맞는 해이다. 세월호와 같은 대형 재난사고 이후 국회는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했다. 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국가사업으로 건립된 경기해양안전체험관(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546)이 있다. 작년 7월에 개관한 이곳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렇다 할 관람객을 유치하지 못하던 차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 3월부터 단체 관람객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곳은 해양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지식과 생존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초 해양안전 전문 체험관이다. 인명구조와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교관이 해양사고와 관련된 2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침수 선박 탈출 체험장과 해양생존 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선박 침수 체험과 구명 설비를 이용한 비상 탈출 체험, 생존 수영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선박 비상상황을 체험 중인 학생들 모습(제공: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시청각 자료만으로 위기상황 대응에 한계

지난주 기자가 이곳을 방문한 날 인천 영흥중학교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방학전, 여름철 해안가 인명사고를 대비해 현장 체험학습을 인솔한 유우석(40) 교사는 “많은 학생이 세월호 사고를 통해서 생명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체험에 임하는 자세나 집중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영흥중 1학년 심우진 학생은 “예전에 동생이 이안류(해안에서 바다 방향으로 흐르는 해류)에 휩쓸려 죽을 뻔한 적이 있어서 집중해서 참여했다. 동영상 교육은 이해가 안 될 때 질문할 수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전문교관님에게 바로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체험관 시설운영을 맡은 최재영(33) 주임은 “이곳에는 일반 안전교육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마련된 침수 선박 탈출 체험장이 준비되어 있다. 시청각 자료만으로 부족했던 해양사고의 위험성을 몸소 체험하며 다양한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인천/ 김재국 기자 inch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