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학’을 세계에 전파하는 영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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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학’을 세계에 전파하는 영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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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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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필리핀 지진 구호 성금을 전달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들

새마을학 전문 교육기관 설립, 새마을 리더 양성

지난 6월 30일,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에티오피아 웨라베대학교(Werabe University)가 현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및 새마을운동연구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수차례 자비를 들여 새마을연수단을 파견했을 정도로 새마을운동의 도입과 현지화에 적극적이다. 이들이 특별히 영남대를 찾은 건 영남대가 새마을운동의 학문화와 연구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한국의 의식개혁 운동이자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발전시켜 박정희새마을연구원·박정희새마을대학원·새마을국제개발학과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 교육연수 전문기관 등을 설립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개도국 새마을운동 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 71개국에서 808명이 입학했다. 이들 중 682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공공기관 등에서 주요 정책 입안자, 새마을운동 리더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영남대-웨라베대학교의 MOU체결 모습

“새마을학으로 빈곤 퇴치에 앞장서고 싶어요”

작년 3월, 아프리카 ‘차드’ 출신의 유학생 에이사 타헤르 구르발 유세프(37) 씨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말레이시아 툰압둘라작대학교에서 정부 및 공공정책학을 전공한 그는 “2015년 정치경제학 수업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 사례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배우며 흥미가 생기면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차드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펴야 한다”며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의 이론과 실천, 새마을개발 응용 방법 등을 배워 차드의 빈곤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남대의 ‘새마을학’에 대한 해외 각지의 교육 수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엔더런대학과 캄보디아 웨스턴대학에는 이미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르완다, 잠비아 등지에서도 새마을학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토종학문인 ‘새마을학’을 전파하며 국제사회의 발전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이는 영남대의 행보가 기대된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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