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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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7.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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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가장 빨리 이동했을 때 그 속력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고속철도로 300㎞/h 또는 비행기로 800㎞/h 정도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답한 그것보다 훨씬 빠른 것을 탄 경험이 있다며 “자전(自轉)과 공전(公轉)이 있잖아요”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놀라기보다 대부분 싱겁다는 반응을 보인다. 더욱이 “풍경이 바뀌잖아요!”라고 하면 “무슨 풍경이 바뀌나요?” 하며 오히려 되묻는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이동’이라 하면 속도감이 있고, 눈앞의 풍경이 달라지는 것을 직접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자전에 의해 낮과 밤이라는 풍경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모든 사람은 항상 1,669㎞/h로 쉼 없이 움직인다. 공전은 어떤가?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리 풍경이 매달 달라진다. 속도로 보면 자전보다 64배나 더 빠르고 음속보다는 88배 더 빠르다. 
이처럼 분명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나면 처음의 싱겁다는 반응은 금세 사라진다. 이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생각조차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때로는 분명한 사실을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없더라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 단지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진실을 볼 수 있도록 마음의 관점을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임광균 교수/ 송원대학교(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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