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편 연극이 한자리에… ‘밀양 대한민국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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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편 연극이 한자리에… ‘밀양 대한민국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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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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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회 (사)극단현장 ‘나는 이렇게 들었다’공연 모습 (사진출처: 대한민국연극제)

정통 연극부터 버스킹까지 개성 넘치는 공연

경남 밀양이 지금 문화예술의 향기로 가득차고  있다. 국내 최대 연극 경연 축제인 대한민국연극제가 이달 말까지 밀양에서 열린다.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극단이 200여개의 작품을 통해 3주 동안 관객을 만나며, 연극제 기간에 맞춰 2년 만에 열리는 ‘밀양공연예술축제’까지 더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연극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명품단막 희곡전 등이다. 메인 프로그램 공연 입장료는 5천원~1만원이고 이외 공연들은 무료 관람으로 관객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었다.
이번 연극제에서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프린지(Fringe)’이다. 프린지는 1947년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때 초청받지 못한 공연팀들이 모여 자생적인 축제를 연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일컫는다. 해천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인형극, 클래식 연주, 해외 전통춤, 서커스 드라마,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하며 관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부산서 시작해 40년 전통 이어온 축제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시작된 ‘전국지방연극제’에 모태를 두고 있다. 전국 연극의 균형적인 발전과 연극인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12개 시·도 지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지방’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당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였기 때문이다. 회를 거듭하면서 지역의 연출력, 연기력 등의 연극 구성 요인들이 상향 평준화를 이루게 되었고, 이후 서울지역 극단이 합세하면서 ‘대한민국연극제’라는 명칭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규성(49) 사업진행실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만큼 선보이는 공연의 개성이 다양해 지루할 틈이 없는 축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주제나 내용이라도 그것을 어떤 형식으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된다”라며 “관람 전에 리플릿 등에 소개된 작품의 줄거리나 연출의 글 등을 읽어보신 후 작품을 보신다면 더욱 흥미로운 관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제를 유치한 밀양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연극제를 통해 대한민국연극박물관 유치, 대한민국연극아카데미 설립 등을 추진하며 연극의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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