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각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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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각국의 모습
Global 생생 Report 러시아 92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7.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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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 부부(左)와 반전 운동에 동참한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右) | 노벨평화상 받은 드미트리 무라토프

러시아 언론인, 노벨평화상 경매에 부쳐

러시아 언론사인 ‘노바야 가제타’에서 24년 동안 편집장으로 활동한 드미트리 무라토프(61)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노벨평화상을 경매로 내놓았다. 이 노벨평화상은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에 열린 경매에서 기존 경매 최고가 476만 달러의 20배 이상인 1억 350만 달러(한화 약 1335억원)에 낙찰되었다. 지난해 10월 무라토프는 민주주의와 평화,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 정부의 탄압으로 지난 3월 신문사가 폐간될 때까지 줄곧 푸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고 4월엔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보도를 냈다는 이유로 기차에서 붉은 페인트 공격을 받기도 한 가운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연대해야 한다”며 전 세계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출처/ 연합 뉴스 캡처

할리우드 배우 등 유명 셀럽들도 기부 동참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 은행과 기업을 제재하고 EU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만 달러(약 12억원)을 기부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부부를 비롯, 한국의 이영애 등 반전을 희망하는 유명 셀럽의 기부 행렬과 더불어 러시아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반전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볼쇼이 극장의 블라디미르 유린(75) 총감독과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77)는 ‘무장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청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계 최대 미술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에 러시아 예술가들이 참가 포기 선언을 통해 자국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으로 야기된 살생에 대한 항의를 표했다. 이렇듯 푸틴의 군사적 침략과 폭격을 반대하는 많은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에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러시아 김봉철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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