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숨은 공신은?
상태바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숨은 공신은?
Goodnews DAEGU 91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6.17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원활동가 선서를 하고 있는 딤프지기의 모습

딤프지기, 국내외에서 자원활동가로 지원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했던 문화공연계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금 활기 돋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아시아 최대규모 뮤지컬 축제인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도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코로나 이전의 행사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DIMF는 일명 ‘딤프지기’라는 이름의 자원활동가를 배출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활동해오던 딤프지기들의 누적 인원은 2600여명에 이르는데, 이들은 대학생부터 자영업자, 직장인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에 있는 유학생부터 한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까지 참여해 대구를 제외한 타지역 지원자가 전체의 45.9%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딤프지기 활동을 위한 대구 방문이 처음인 만큼 DIMF는 대구의 관광산업에도 큰 일조를 하고 있다.

운영·홍보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 활동

이번 페스티벌 개막을 앞두고 선발된 169명의 딤프지기들은 12명의 딤프지기 매니저를 비롯해 공연장 운영·홍보·부대 및 연계행사·통역으로 분야를 나누어 활동한다. 지난주 기자는 ‘DIMF 뮤지컬 스타-세미파이널’에 봉사 중인 오현아(21) 딤프지기를 만났다. 그는 뉴욕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으로 이번에 한국에 오면서 딤프지기에 지원했다고 한다. 오 씨는 “아시아 최대 뮤지컬축제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관객분들의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 안내를 도와드리는 일을 하는데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있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DIMF를 알리는 현혜민(36) 씨는 “8년 전, 딤프지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느꼈던 보람이 지금까지 딤프지기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뮤지컬 공연의 수준이 더욱 높고 다채로워진 것 같다”며 “‘만원의 행복’ 등 뮤지컬의 문턱을 낮춰주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많은 분이 축제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브랜드로 성장한 DIMF를 위해 딤프지기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