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종료 청년들의 자립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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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종료 청년들의 자립을 응원해요~ 
Goodnews GWANGJU 91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6.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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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대표 | ‘시우시작2’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제공: 놀이요점빵)

보호 종료 청년 대상 자립 프로젝트 ‘시우시작’

“보호 종료 청년들이 ‘삶의 재미’를 느끼며 살면 좋겠어요. 이들이 사회에서 한 사람의 몫을 하려면 경제관념부터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어울리며 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래요”
2년째 광주의 보호 종료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놀이요점빵 이보미(41)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보호 종료 청년들이 삶과 생활 속에서 자립과 연대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시우시작’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갖게 된 청소년들에게 공간에 대한 건강하고 안정적인 애착심을 고취하기 위해 공간을 꾸미는 방법을 교육했다. 이 대표는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문화예술보다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이다. △주택을 구할 때 필요한 점을 체크 해 부동산을 찾아가고 △수입과 지출 관리 방법 등 경제관념을 점검하며 △진로와 직업 탐색, 그리고 면접 준비 등을 함께 진행했다”고 전했다. 

자립심 함양 위한 요리 프로그램도 진행 

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우시작2’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작년에는 주(住)였다면, 올해는 식(食)이다. 아이들의 기본적인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게 무슨 문화인가 싶을 수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 식문화도 문화에 포함된다. 실질적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고 싶어서 기본 요리 도구부터 칼질, 양념부터 요리가 주는 힘, 비건에 관련된 내용까지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보미 대표는 “프로그램의 방향보다는 지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들이 내년에는 보조강사가 되어 후배들을 위한 전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답했다. 시우시작 프로그램은 올해 5월 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25회차 진행되고, 작년에 함께 시작한 1기와 올해 모집한 2기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격주로 교육을 받고 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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