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날Jerusalem Day 맞은 이스라엘
상태바
예루살렘의 날Jerusalem Day 맞은 이스라엘
Global 생생 Report 이스라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6.10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모인 사람들이 국기를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동예루살렘을 되찾은 날을 기념

지난 5월 29일 이스라엘에서는 ‘2022년 예루살렘의 날’ 행사가 열렸다. 팔레스타인의 공격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스라엘 전역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여서 국기를 흔들며 행진을 했다. 예루살렘 시내 중심에서 시작해서 다마스커스 게이트를 통과해 최종 통곡의 벽까지 이어졌다. 이 행사로 인해 아랍지역인 다마스커스 게이트 부근에는 수백명의 경찰들이 동원되었고 긴장감이 맴돌았다.
예루살렘의 날은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과 예루살렘의 통일, 구시가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를 기념하는 이스라엘의 국경일이다. 매년 히브리 달력으로 이야르 28일에 기념되며 이스라엘 전역에 공식적으로 국가 의식과 추도식이 진행된다.
반면 이스라엘의 연례행사인 예루살렘의 날은 동예루살렘을 빼앗긴 팔레스타인이나 아랍권에서는 치욕스러운 날이다. 특히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이 향후 수도로 삼으려했던 곳으로 이스라엘의 잦은 도발로 인해 유혈충돌이 일어나는 곳이다.

‘예루살렘의 날’ 행사에 참여해 기뻐하는 시민들

아랍계 무장단체의 위협과 테러 경고도

이번 예루살렘의 날 전날부터 아랍계 무장단체의 테러 위협과 경고가 이어졌다.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예루살렘의 날에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다메섹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암살 및 대규모 로켓탄 테러를 경고하였다. 이날 이스라엘군과 경찰을 다메섹 문 인근에 집중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스라엘 총리 나프탈리 베네트(51)는 이날 에디오피아계 유대인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예루살렘은 하나의 통일된 도시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예루살렘 영유권을 주장했다. 현재 예루살렘은 국제법상 어느 나라의 영토도 아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영유권을 주장하며 불법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을 향해 “이스라엘의 폭력과 이중적인 정책을 멈추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아랍인들의 거친 함성과 저항이 있었지만 이날 행사는 유혈사태 없이 무사히 지나갔다.
예루살렘 장주현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