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어려움 딛고 재도약 꿈꾸는 ‘K-의료 관광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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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어려움 딛고 재도약 꿈꾸는 ‘K-의료 관광사업’ 
Goodnews GWANGJU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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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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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나이프 기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의료진 모습(제공: 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메디컬아시아 2022’ 대상 수상

2009년 5월 개정 의료법의 시행으로 국내 의료관광사업(외국인 환자유치사업)은 차세대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의료기술 분야에 상당한 발전을 이뤘고, 코로나 이전 연간 50만명의 해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을 정도로 의료관광 산업이 큰 성황을 이뤘다. 최근 2년 사이 의료관광산업이 재도약하는 가운데 지난 4월 화순전남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한·중·러 3국 언론사가 공동 주최한 ‘메디컬아시아 2022’에서 ‘제13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보건복지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메디컬아시아’는 한국 의료 세계화와 의료 관광사업 활성화를 기치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감마나이프센터 부문에서 수상한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4월 개원과 함께 감마나이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17여년 만에 누적 수술 5천 회를 돌파했다. 이는 국립대병원으로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을 이용한 최첨단 수술법으로 뇌 주변 정상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아 빠른 회복을 자랑한다.

한·중·러·중앙아시아 등을 넘어 세계로 진출

올해 ‘메디컬아시아’에서 수상한 의료기관들은 앞으로 1년 동안 펼쳐지는 공동 글로벌마케팅 활동(대상 인원 2억~3억명)을 통해 국내 의료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러시아 언론사와 연계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이 진행되며 감마나이프센터에 대한 장점과 긍정적인 부분이 소개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부문에서의 선도적인 진료·운영방식으로 전국에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데 실제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암 치료를 위해 이곳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암 전문병원으로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암 병원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대학병원 특성상 진료뿐만 아니라 암에 관한 연구와 교육까지 이 세 가지를 공동으로 같이해서 세계 최고의 암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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