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깨닫는 것이 율법의 목적 율법으로 의롭게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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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깨닫는 것이 율법의 목적 율법으로 의롭게 될 수 없어
[히브리서 8장 4절 ~ 13절] 2022. 5. 15.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1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5.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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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그려보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주에 인천과 광주에서 성경세미나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을 언어로 표현한 것인데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 인간의 마음보다 훨씬 깊고 넓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성경을 많이, 또 깊이 읽지 않고 몇 가지 아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지키면 복을 받는다는 말에 이 법을 다 지켜 행하겠다고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 그 옆에 인간의 마음을 함께 그려 놓는다면 어떨까요? 하나님 마음에는 밝고 깨끗하고 거룩한 것이 가득하고, 인간의 마음에는 더럽고 추하고 거짓되고 악한 것이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에게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율법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십계명 제8계명에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율법이 있습니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법이 내려왔는데 사람이 먼저 거짓말을 했겠습니까? 하나님이 거짓말하지 말라는 법을 먼저 주셨겠습니까? 예,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거짓말하지 말라는 법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내려왔다는 것은 이미 인간이 죄를 지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율법 앞에서 ‘앞으로는 거짓말하지 말아야지. 도둑질하지 말아야지. 그러면 복을 받겠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성경에 “이 모든 것을 지켜 행하면 복을 받는다”라는 기록도 있지만 반대로 “하나라도 지켜 행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율법은 인간에게 축복입니까? 저주입니까?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저는 구원 받은 후 감사하게도 성경을 많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성경 한 페이지를 읽는데 약 2분 정도 걸립니다. 성경책이 약 1800페이지 되니까 한 번 통독하는데 3600분이고, 이것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60시간이 소요됩니다. 하루에 10시간씩 읽는다면 일주일에 성경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성경을 30번, 60번, 100번 이상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성경을 이해하는 폭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간에 주일마다 십계명을 봉독하며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목회자들이 많은데 그들은 성경을 한 번도 정독하지 않은 분들입니다. 인간은 절대로 십계명을 완벽히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율법을 지킬 수 있다고 믿고 겉으로 잘 지키는 척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목회자가 되고 종교 지도자가 되면 성도들의 신앙을 믿음이 아닌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고 애쓰게 만듭니다. 

율법을 다 지킬 수 있나

여러분, 공부에서는 100점 만점에 98점인 사람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다릅니다. 세상 법에서는 100개 가운데 98개를 지켰고 2개는 어겼다면 그는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율법 앞에 섰을 때 율법을 하나라도 범했다면 지옥에 가야 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율법을 잘 지켜서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지구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요?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율법을 다 지켜서 하늘나라에 갈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여기 계신 우리 모두 율법 앞에 서면 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마음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하나님 앞에 긍휼을 구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입니다.
그런데 가식적인 사람은 율법을 지키지도 못하면서 잘 지키는 척하며 다른 이에게도 지키라고 말합니다. 교회 안에 가식적인 사람이 가득하면 하나님 앞에 신앙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그저 덕담하는 곳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회개하면 죄가 사해진다?

어떤 목사님의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목사님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지만 지옥에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개기도를 계속 했더니 점점 하늘나라로 올라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분명한 거짓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렇게 기록된 곳이 없습니다. 오히려 누가복음에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보면 거지 나사로는 죽어 하늘나라에 있고 부자는 뜨거운 불 속인 지옥에 있었습니다. 부자가 지옥에서 나사로를 보며 물을 좀 달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아브라함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 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눅 16:26) 회개한다고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 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또 어떤 목회자들은 회개하면 죄가 사해진다고 말합니다. 회개해서 죄가 사해질 것 같으면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야 합니까? 성경에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회개가 곧 죄 사함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개는 우리가 죄인인 사실을 깨닫고 돌이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후에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얻는 것입니다.

율법의 목적

성경은 율법에 대해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0) 하며 율법 아래 있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잘 지켜서 복을 받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을 주신 목적에 대해 로마서 3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19~20) 율법이 만들어진 목적은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고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율법이 있기 전까지는 도둑질하고 간음하고 거짓말해도 처벌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율법이 있으니까 그 법을 어기면 처벌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이런 율법이 세워진 것을 보면 인간은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율법을 통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고난의 역사

성경에서 이미 인간은 악하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율법을 잘 지킨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본성이 착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그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란 것을 나타내기 위해 가식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출 19:6)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 말대로 행했다면 축복을 받았어야 했는데 그들은 나라를 빼앗기고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 때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가 일어나는 등 그 어떤 민족보다 고난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출애굽 할 때 믿음 없고 연약한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 저희는 언약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추하고 더러운 인간일 뿐입니다. 저희에게 율법이 아니라 긍휼을 주십시오”라고 긍휼을 구했어야 했는데 율법이 내려왔을 때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라고 하나님께 대답했습니다.

한 율법사의 질문

누가복음 10장을 보면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에게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라고 다시 질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율법을 어떻게 읽고 있는지를 물으셨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율법 잘 지키면 되지’라고 말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하나님이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율법을 인간에게 주신 것은 인간이 그런 죄를 범할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온전히 지킨 사람은 없습니다. 쉽게 ‘율법 잘 지키면 되지’라고 말하는 사람은 내 속에 음란, 탐욕, 시기, 미움들이 일어날 때 어떻게 그 마음을 억제하고 이길 수 있을까를 한 번도 생각 해 본 적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 해야 할 말은 “율법 잘 지키겠습니다”가 아니라 “하나님, 죄송합니다. 저는 연약하고 부족한 인간입니다. 음란, 탐욕, 미움이 일어날 때 그것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저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라는 말입니다. 이 땅에 죄 없는 사람이 없는데 앞으로 율법을 잘 지키고 죄를 안 지을 수 있다고 큰 소리치는 사람은 위선자입니다.

첫 언약, 율법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라고 하나님과 약속을 했습니다. 이것을 언약(言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율법을 언약서라고 하고 율법을 넣은 상자를 언약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 있게 율법을 지켜 복을 받겠다고 하나님과 약속을 했는데 모세가 십계명 두 개의 돌판을 가지고 내려오자마자 3천 명이 죽게 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제사를 드렸는데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출 20:3~4)라는 율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오면서 복이 온 게 아니라 저주가 온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율법을 지켜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평생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많은 목사님, 장로님, 성도들이 율법을 잘 지키는 척을 합니다.
제가 얼마 전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율법을 지켜야 하고 잘 지켜왔다고 말하는 한 랍비에게 “이스라엘만큼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가 드문데 이스라엘이 율법을 잘 지켜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인간이 율법을 잘 지킬 수 있다면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우리는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라며 율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긍휼을 베풀기 원해

예레미야서를 읽어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서를 보면 이스라엘이 죄를 범해 포로로 잡혀가고 저주를 받는 이야기가 죽 나옵니다. 그런데 30장에 들어서면 내용이 바뀝니다. 제가 30장 6절부터 읽어보겠습니다.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 슬프다 그 날이여 비할데 없이 크니 이는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마는 그가 이에서 구하여냄을 얻으리로다.”(렘 30:6~7)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긍휼을 베풀고 싶은 마음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버리며 네 줄을 끊으리니 이방인이 다시는 너를 부리지 못할 것이며 … 내 종 야곱아 두려워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원방에서 구원하고 네 자손을 포로된 땅에서 구원하리니 …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이라 내가 너를 흩었던 그 열방은 진멸한다 할찌라도 너는 진멸하지 아니하리라”(렘 30:8~11)
하나님이 율법대로 이스라엘의 환란을 허락하셨지만 이제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포로된 야곱의 장막들을 돌이키고 그 거하는 곳들을 긍휼히 여길 것이라”(렘 30:18)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한대로 율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야 하는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고 싶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새 언약을 세우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긍휼을 베풀기 원하셨는데 율법 안에서는 그렇게 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 31장 31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나오던 날에 세워진 법이 십계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키면 복을 받는다는 한쪽만 보고 그 법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율법 아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죄인이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언약을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예레미야 31장 32절을 보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인간이 첫 언약을 파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는 언약을 다시 세우셔야 했습니다.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이에 대해 33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것이라 …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31:33~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집에 세울 새 언약에 대해 하나님은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이를 이루셨습니다. 이 새 언약을 통해 우리가 구원을 얻고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첫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

첫 언약인 율법과 새 언약은 전혀 다릅니다. 율법은 그 법을 지키면 복을 받고 못 지키면 저주를 받습니다. 그런데 새 언약은 율법을 어긴 우리의 죄를 사해주는 언약입니다. 내가 잘하고 못하는 행위와 상관없이 예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을 보면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나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현장에서 그 여자를 잡았습니다. 그 여자는 율법의 판결로는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땅에 글씨를 쓰셨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첫 번째는 십계명 돌판에 율법을 손가락으로 쓰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셨습니다. 예수님이 땅에 무엇을 쓰셨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예수님이 땅에 쓰신 글씨는 율법과 정반대의 말이었을 것입니다. 글씨를 쓰신 후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요 8: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간음 중에 잡힌 여자와 마찬가지로 율법의 판결로는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언약을 주셨고 예수님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 새 언약으로 우리를 어떻게 판결하실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한 은혜

율법의 목적은 죄를 깨닫는 것이지 그것으로 우리가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죄 사함을 확신할 때, 하나님하고 우리가 화목한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율법 아래 있으면 저주받을 수밖에 없어서 하나님이 그 율법을 폐하고 새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간음하는 여자를 살리려고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시고 새 언약으로 그 여자가 살았습니다.
율법을 다 지키거나 자신의 행위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부분이 분명하게 되면 신앙이 굉장히 밝아지면서 복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율법이 아닌 예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는다는 것을 곳곳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은혜가 성도들에게 넘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22. 5. 15.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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