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월절과 이슬람 라마단의 충돌
상태바
이스라엘 유월절과 이슬람 라마단의 충돌
Global 생생 Report 이스라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5.07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월절에 통곡의 벽 앞에서 기도하는 유대인들 | 라마단 기간 엘악사 사원에 모여 기도하는 무슬림들

유대인들과 무슬림간 충돌 연일 발생

지난 4월 15일 저녁부터 22일 저녁까지는 2022년 이스라엘의 유월절 기간이었다. 이번 유월절에도 전국에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고,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풀리면서 전세계에 있는 유대인들이 고국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동시에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들 역시 가장 큰 명절 휴가 기간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올해 유월절은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4.2~5.2)과 겹치면서 이스라엘 전역에서 테러 및 소요 사태가 이어졌다. 특히 성전산 바위사원을 중심으로 유대인들과 무슬림들의 충돌이 연일 발생했다. 유월절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스라엘 전국은 테러 및 소요사태들이 연속해서 이어졌는데, 3.22(화) 브엘셰바 흉기테러, 3.27(일) 하데라 총기테러, 3.29(화) 브네이 브락시 총기테러 등이 있었다. 
또한 무슬림의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4월 2일부터 시작되면서 범무슬림 무장세력인 지하드로부터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경고성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이스라엘 무장경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연행하고 있다

무장경찰의 삼엄한 경계로 긴장 상황

특히 통곡의 벽으로 향하는 유대인들과 엘악사 사원으로 향하는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이 서로 통용하는 다마스커스 게이트에서는 크고 작은 무력 충돌로 연일 무장경찰의 삼엄한 경계가 이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예루살렘, 텔아비브 등 주요도시에서의 테러공격과 라마단 기간 중 폭력사태 발생을 우려하며 군경에 최고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예루살렘 시내에서는 아랍인들을 대상으로 검문이 강화되었다. 이번 유월절을 지나 엘악사 사원에서 유월절 코르반(희생) 행사를 추진하려던 유대인들의 계획이 무슬림들의 저항으로 무산되었다. 
이를 계기로 성전재건 운동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라마단이 끝나도 무슬림과 유대종교인 사회의 충돌은 더욱 거세질 것이 예상된다. 이에 많은 국내외 정치 평론가들은 예루살렘이 끊임없는 종교적 분쟁을 그치고 평화를 되찾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스라엘 장주현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