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도심의 교차로에 1910년 심겨진 야자수가 지난 24일 철거되었다고 4월 24일字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이 보도했다. 철거 이유는 야자수의 세균 감염으로 이미 외관이 흉하게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철거가 발표되자 한 세기 이상을 함께해온 야자수의 철거에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야자수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철거 전까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 야자수는 약 110년의 세월 동안 1971년과 1992년에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두 차례의 철거 위기가 있었으나 꿋꿋이 버텨왔다. 그러나 100세가 되자 세균 감염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철거됐다. 해당 야자수는 철거 후 수명이 끝난 게 아니라 다른 곳으로 옮겨져 심길 예정이며 철거된 야자수 자리는 또 다른 나무가 심겨질 예정이다.
폴란드 신유진 통신원 / 멕시코 신창은 통신원
캐나다 홍상수 통신원
<정리>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저작권자 © 주간기쁜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