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귀갓길’에서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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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귀갓길’에서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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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5.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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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길 전경

대구 강북경찰서 골목환경개선 프로젝트 추진

최근 원룸가 주변의 귀갓길 여성을 쫓아 주거침입을 시도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큰 이슈가 되었다. 이처럼 여성 1인 가구를 노린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는 범죄에 노출되기 쉽고 피해 발생 시 주변에서 인지가 어려워 즉각적인 대처에 한계가 있다. 대구 북구 태전동 일대는 보건대, 과학대 등 5개의 초·고·대학교가 밀집한  번화가이지만, 그 주변의 거주 지역은 열악한 환경과 어두운 골목길로 여학생들은 귀가 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왔다. 
대학 내 여학생 비율이 60%를 차지하고 있기에 학생들이 거주하는 원룸·다세대 밀집 지역에 대한 안전한 귀갓길 조성이 시급하였다. 이에 북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간담회 및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치안 불안 요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주민 의견을 토대로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기존의 어두운 골목길을 ‘늘봄길’과 ‘샛별로’라는 안전한 귀갓길로 탈바꿈시켰다. 지난주 기자는 경찰과 동행하며 두 골목길을 다니면서 사업이 시행된 곳과 아닌 곳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늘봄길 내 설치된 안심 골목길 안내지도

주민 의견 참여, 새로운 골목길 조성에 기여

2020년부터 강북경찰서 외 7개 기관이 협업하여 재정비한 ‘늘봄길’(태전동 307-2번지 일대)은 ‘늘 봄 같이 활기차고 새롭게’, ‘지역사회가 늘 보고 있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 길에 ▲CCTV ▲무인택배함 ▲POI 전신주 래핑 ▲계단 래핑 ▲스마트 태양광 벽부등 ▲반사경 등을 설치한 결과, 주민들의 불안감과 사업지 내 전체 112신고가 대폭 감소하였다. 
2021년에 추진된 ‘샛별로’(태전동 1071-5번지 일대)는 여성 가족재단 등
5개 기관에서 협업하여 통일성 있는 색감의 시설물 설치로 골목을 재정비하였다. 주민들은 특히 벽부등, 쏠라표지병 설치로 조도 개선이 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북경찰서 생활안전계 류명화(42) 계장은 “야간점검 중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참여가 새로운 골목길을 만들어내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설문참여 등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낸다면 향후 관내 환경개선이 필요한 장소를 지속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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