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진 북유럽에 대한 환상,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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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진 북유럽에 대한 환상, 현실은?
북리뷰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세계 최고 복지국가 스웨덴을 통해 그 문제점을 파악하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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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가 무상이므로 병원을 자주 이용하고, 1인당 GDP가 높아 한국인보다 풍요롭게 살고, 노후에는 풍족한 연금으로 여생을 살고…
한국인이라면 가지고 있는 북유럽 국가에 대한 풍경은 마치 유토피아와 같다. 하지만『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박지우 著, 추수밭, 270p)은 정작 복지국가가 우리가 꿈꾸는 것만큼 행복한 나라는 아니라고 한다.
저자는 2014년부터 스웨덴의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복지국가 스웨덴의 실제 모습을 직시한 후 독자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스웨덴 국민들은 월급을 받아도  높은 세율로 인해 절반 정도가 세금으로 빠지고, 살인적인 물가로 인해 한국인처럼 외식, 취미활동, 여가생활 등의 소소한 일상을 누린다는 것은 사치라고 설명했다. 몸이 아파도 중병이 아닌 이상 병원에 가도 의사를 만나기가 힘들고, 은퇴 후에는 연금이 나와도 세금과 주거비를 제하면 빠듯한 노후를 보내야 한다면서 이 같은 보편적 복지의 부작용 또한 대부분의 국민이 겪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말미에 저자는 현재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복지가 나중에는 국민들의 삶에 크나큰 짐이 되어 돌아온다면서 선진국 스웨덴을 반면교사 삼아 국가의 미래를 위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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