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을 핍박했던 ‘사울’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어
상태바
그리스도인을 핍박했던 ‘사울’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어
[사도행전 9장 1절~9절] 2022. 4. 24.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10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29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선교 방문을 마치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교회에 왔는데 합창단원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바이올린, 트럼펫 등 악기 연습과 노래 연습하는 합창단을 보며 ‘저 사람들이 강대상에서 내려가야 내가 강대상으로 올라가서 설교할 수 있을 텐데? 언제나 내려갈까’ 하며 조금 걱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시간이 되니 어느새 다 내려가고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저는 ‘아, 세상이 이런 거구나!’ 하며 마음에 있는 어두움이나 근심 또한 제가 내쫓으려는 것과 주님이 하시는 것은 너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저는 미국과 중미 선교 활동을 했습니다. 기간 중 이스라엘 총영사님이 저를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3월에 제가 이스라엘 정부 초청으로 자국을 방문한 사실을 아신다며 반가워하셨습니다. 그분은 미국의 몇 개 주를 총괄하는 영사이십니다. 상당히 박식하신 분인데 제가 그분과 정치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경제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제가 아는 것은 딱 하나,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신기하게 한 국가의 대통령이나 장관을 만났을 때 그분들은 저보다 예수님에 대해 잘 모르셨습니다. 이번에 만난 총영사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해 아쉬워서 제가 7월에 개최할 한국 월드캠프에 초청했습니다. 그분이 예수님 이야기를 듣고 달라질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소망스럽습니다. 

이 땅의 삶을 사는 동안

오늘 아침 예배 시간에 자매님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실패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자매님이 주식에 투자한 돈 때문에 무척 고민했다는데 ‘기업에 투자해서 돈을 벌려다가 실패했지만 내가 한 기업을 이만큼 도왔다’라고 바꿔 생각한다면 그 삶은 좀더 밝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아무리 돈이 있어도 한 기업을 돕는 게 쉽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이 전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스스로 자기 앞길을 개척하거나 잘 살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선택한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근심이나 죄악, 어두움과 염려에서 스스로 벗어나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마치 어두운 방에 전등을 켜면 어둠이 즉시 사라지듯이 예수님이 제 마음속에 들어오신 후에는 빛 되신 예수님이 항상 계셔서 근심이나 슬픔이 머물러 있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었던 ‘사울’

인간은 누구나 온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한쪽 면만 보게 됩니다. 사울은 그런 자신을 믿으니까 예수님 믿는 사람을 핍박했습니다. 만일 사울이 자신을 믿지 않았다면 예수님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옥에 가두거나 때리며 고통을 줄 필요 없이 먼저 그들을 불러서 자세히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제가 사울의 입장이 되어 상상해 보았습니다. 
‘너, 왜 그렇게 매를 맞아가며 예수를 믿는 거야? 예수를 믿고 무슨 유익이 있어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감옥에 가는 짓을 해? 난 이해할 수 없어. 너는 진짜 그 예수님을 믿어서 평안하고 기쁘니? 나는 그렇지 않은데 이야기를 해봐.’ 사울은 대제사장에게 가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올 공문을 받아 들고 다메섹으로 오는 길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울은 자기 생각과 주관을 다 버리고 예수님의 눈으로 보는 세계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의 청소년 문제

작년 가을에 저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코로나 대유행으로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금년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러시아 TBN을 통해 수년간 제 설교가 방송되면서 러시아인뿐만 아니라 유대인들 사이에 제가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에서는 오랫동안 탈무드를 기반으로 청소년교육을 했는데 요즘 이스라엘 청소년 문제가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문했을 때 랍비와의 면담 이외에도 이스라엘 부총리를 비롯해 교육부 차관 등 각계 인사들을 만나서 마인드교육을 소개했습니다.
몇 년 전 브라질 올림픽 기간에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방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선생님께 “지금 올림픽 축구 경기를 보게 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안 돼. 수업 마치고 보렴.” “수업 마치면 축구 경기 끝나요.” “수업 시간엔 공부해야 해.” 그 학생이 “축구 경기를 보고 싶단 말이야!” 하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간 뒤 학교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중에 몇몇 학생들은 그 광경을 사진 촬영해서 SNS에 올렸고 이튿날 아침 수십 개의 학교에서 연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방화에 가담한 학생들은 ‘학교에 불나니까 재밌네. 나도 한번 해보자’ 하며 불을 질렀던 것입니다. 만일 학생들이 ‘학교가 불타면 어디서 공부하지? 불을 내면 분명히 벌 받을 텐데?’라고 생각했다면 절대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뒷일을 생각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옮깁니다. 오늘날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각종 영상물을 보는 것에 익숙한데 이런 것들은 일방적인 전달로 생각을 주고받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 결과 깊이 사고하는 능력이 사라져 버렸던 것입니다. 

성주 최고의 참외 농부

우리 선교회의 손 장로님은 성주 최고의 참외 농부입니다. 한국에서 추운 겨울에 참외 농사를 지으려면 비닐하우스에 기름보일러를 돌려서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어느 해 겨울은 너무 추워서 농가들의 참외가 얼어 죽었는데 손 장로님이 기른 참외는 얼어 죽지 않아서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손 장로님에게 “이 집 참외는 어떻게 얼어 죽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난 추위를 견디는 비료를 줬어요.” “추위를 견디는 비료가 있나요?” “예. 아프리카처럼 더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어서 더위를 견디고, 러시아처럼 추운 지역 사람들은 돼지고기 같은 지방을 많이 섭취해야 추위를 이기듯이 식물도 똑같아요.” 그해 손 장로님 댁 참외만 남아서 아주 비싼 가격에 팔렸다고 합니다. 

지역의 유명인사가 되다

참외는 뿌리가 약합니다. 반면에 호박은 뿌리가 굵어서 바람이 불어도 뿌리가 뽑히지 않고, 열매도 크고 튼튼합니다. 하루는 손 장로님이 ‘참외는 뿌리가 아주 약해서 바람에 잘 뽑혀 나가고 열매도 잘 맺지 못해. 참외 뿌리를 강하게 할 순 없을까?’를 생각하며 이듬해 참외를 심고 그 옆에 튼튼한 뿌리를 가진 박을 심었습니다. 어느 정도 자란 뒤 박 뿌리에 참외 가지를 접붙였습니다. 그러자 튼튼한 박 뿌리가 땅의 수많은 영양분을 참외에 공급해서 보통 다른 농가에서 참외를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따는데 손 장로님은 여섯 번까지 따면서 다른 농가의 몇 배의 수확을 올렸습니다. 이웃 농가에서 손 장로님에게 자주 참외 농사법을 물어봐서 아예 참외 교실을 열고 무료로 농사짓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지역 백화점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장로님의 참외가 크고 맛이 좋으니까 더 비싼 가격에 참외를 납품하도록 계약했습니다. 그 후 성주군 신문에다 농사법을 연재하는 등 손 장로님은 성주의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누구를 믿고 의지하는가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사울이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고 옥에 가두는 등 당시 교회에는 큰 핍박이 있었습니다. 이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하나님이 사울을 알고 계시고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고통을 알고 계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병들고, 외롭고, 배고프며, 어려울 때 그것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 앞에 우리가 누구를 의지하는지 보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든 문제에서 손을 놓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보고 ‘너는 나를 믿고 의지하네’ 하며 “천사야, 저 사람 잘 돌봐야 한다. 나를 의지하는 사람이 넘어지면 안 된다”라고 하실 것입니다. 내가 나를 지키는 것과 하나님이 날 지키시는 것은 비교가 안 됩니다.

에스와티니 해외 봉사 단원

지난 이스라엘 및 남부 아프리카 7개국 방문 때도 그랬지만 제가 대통령이나 총리 등 한 국가를 대표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스와티니 국왕을 만날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수년 전에 우리 음악학교 학생들이 에스와티니에 봉사하러 갔는데 국립대학교 졸업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담당자를 찾아가 음악 공연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담당자가 국왕께서 참석하시는 졸업식이라 이미 행사 프로그램을 국왕께 드려서 변경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졸업식에만 참석해 식이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행사 담당자가 학생들을 찾아왔습니다. “아직 국왕께서 오시지 않아 시간이 좀 남습니다. 그 시간 동안 공연해 줄 수 있나요?” 그래서 학생들이 공연을 시작했는데 공연 중간에 국왕이 도착하셨습니다. 행사가 끝나자 국왕께서 음악학교 학생들을 불러다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그때 학생들이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인 저를 소개하면서 며칠 뒤 제가 에스와티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국왕께서 제가 도착하는 날 공항으로 장관을 보내시고 저를 왕궁으로 초청하셨습니다. 

阿 에스와티니 국왕과의 면담

국왕을 만나기 전에 면담 시간을 확인하니 40분이라고 했습니다. 국왕을 만나 인사를 나누니 10분이 흘렀습니다. 남은 30분 동안 국왕께 바로 성경 말씀을 전했습니다. 시간이 되어 설교를 마치자 국왕께서 “목사님, 말씀을 좀 더 전해주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30분 더 말씀을 전하고 마치려는데 다시 국왕께서 더 전해달라고 하셔서 총 90분 동안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국왕께서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목사님은 참된 하나님의 종이십니다. 제가 땅을 드릴 테니 거기에 교회도 짓고 IYF 센터도 짓고 목사님 집도 지으십시오”라고 말씀하시며 3만 평의 땅을 주셨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남부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국왕과 일곱 번째 만남이었는데 오랜 친구를 대하듯 친근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이번에는 병원을 세워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앞날을 알 수 없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 너무나 놀랍고 신기합니다. 여러분, 그런데 우리는 너무 우리 속에 젖어있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에게서 물러서야 합니다. 우리에게 문제와 어려움이 생겼을 때 우리가 나서서 일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물러서서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 왜 제게 이런 일을 허락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하신 일이라면 어렵지만 제가 당하겠습니다.’ 그리고 양식이 떨어졌을 때는 ‘하나님, 제가 배고픔을 겪어야 할 필요가 있어서 이렇게 하신 줄 압니다. 하지만 조금만 배고프게 하시고 양식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며 그분을 의지해 보십시오.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훨씬 더 많고 내일 일조차 알 수 없습니다. 우리 앞날에 어떤 일이 있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 수 없는데 그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막아주셔야 합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서 인간적인 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사람에게는 일하실 수가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도로

사울이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을 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울이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는데 갑자기 그에게 밝은 빛이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오, 뉘시오니이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사울은 깜짝 놀랐습니다. ‘예수님이시라고요? 그리스도인들이 얘기한 대로 당신이 살아계셨네요. 저는 그들이 거짓말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잘 알아보지도 않고 제 생각을 믿고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고 핍박했습니다.’ 하나님이 사울의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그날부터 사울은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나중에는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을 핍박하는 사울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었을까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하는 일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이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들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항상 저와 함께하셨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아내가 아들을 낳을 때인데 제가 교회 형제자매들에게 전화만 해도 도와줄 것을 알았지만 하나님만 의지하고 싶었습니다. 아내는 출산 전날 저녁부터 진통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7시인데 그때 구원받은 지 며칠 안 된 자매님이 우리 집에 왔다가 아내가 진통하는 모습을 보고서 해산(解産)을 도왔습니다. 제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았는데 하나님은 조산원 자격증이 있는 자매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정확하게 제 삶을 이끌어가셨습니다.
여러분이 괴롭고 슬플 때나 암담한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부르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을 쓴다면 하나님이 섭섭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딸아, 내가 너의 아버지잖아. 아들아, 내가 널 위해 살아 있잖아. 왜 나를 의지하지 않아? 내게 구해봐. 난 너의 입술에서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이런 일을 했다는 간증을 듣고 싶어”라고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능력을 내 인간적인 생각으로 막아버린 적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어려움이 있을 때 인간 방법으로 흘러가면 하나님이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려움을 남들에게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돕는 걸 보면서 하나님과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그것을 본 아들과 딸의 믿음이 달라졌고 교회 형제자매들도 신앙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그 하나님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변화된 사울의 모습 

어느 날 다메섹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있는데 아나니아 형제가 새로 구원받은 형제를 한 명 데려왔습니다. 그가 간증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사울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하나님이 저에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올 공문을 손에 쥐고 와서 그들을 잡아다 옥에 가둘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메섹으로 오는 중간에 예수님이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아무도 핍박한 적이 없는데요?’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다.’ ‘예? 예수님이시라고요? 그러면 그들이 말한 당신에 관한 얘기가 사실이었네요’ 하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예수님이 제게 성으로 들어가면 저를 인도해줄 자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나니아에게 저를 찾아가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아나니아가 그는(사울)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해를 끼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니다. 그는 내 그릇이다. 장차 그가 나를 위해 해를 얼마나 받을 것을 내가 안다’고 하셨습니다.” 그의 간증을 듣고 그리스도인들이 “저 사울의 간증은 하나님이 하게 하셨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사울에게 일하셨습니다.

남은 인생을 주님을 위해

우리는 정말 예수를 믿어도 우리 생각과 방법이 앞서 있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하실 기회를 빼앗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 해를 살아오는 동안 제가 일한 것과 하나님이 일하신 것의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어느 날 스데반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왔고 그 다음에 고넬료가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일하십니다. 지금 이 서울에도 하나님께 돌아올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구로 써서 그들을 돌아오게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남은 인생이 예수님의 날로 가득하길 바라고, 우리의 손이 예수님의 손이 되고,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 되어 예수님을 위해 살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사실 것입니다. 그보다 큰 기쁨은 어디에도 없을 줄 믿습니다. 
- 2022. 4. 24. 주일 오전예배 설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