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뜨는 신흥 골목 ‘갈리단길’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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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뜨는 신흥 골목 ‘갈리단길’을 아시나요?
Goodnews DAEJEON 91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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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단길 골목 전경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갈리단길 

최근 대전 일대에 새로 생긴 맛집, 카페 등의 골목들이 이태원의 경리단길의 이름을 따서 그 지역에 맞게 이름을 붙이면서 새로운 골목상권들이 속속 형성되고 있다. 대전 선화동 옛 충남도청 뒷골목은 이른바 ‘선리단길’로 불리며 낡은 주택들이 트렌디한 가게로 변모하면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선리단길에 이어 갈마동의 ‘갈리단길’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의 갈리단길은 주택가가 밀집해있는 곳으로 이곳에 뉴트로 풍의 느낌과 젊은 감각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식당, 디저트 카페, 플랜트 숍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주 기자가 갈리단길을 찾아갔을 때 곳곳에 가게를 찾는 젊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우츠’는 돈가스 맛집으로 손님들이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하다. 김수연(25) 씨는 “대전 맛집으로 워낙 유명하고 맛있어서 자주 오는 곳이다. 주변에 유명한 가게가 생기며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사진 찍어 SNS에 올려 자연스럽게 정보가 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창업하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갈리단길을 걷다 보면 골목의 아늑함에 힐링이 되고 이색적인 가게들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또한 골목 곳곳에 흑백사진관, 와인바 등 새로 공사 중인 가게도 보였다. 이곳은 신흥 골목상권인 만큼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그 꿈을 펼치기에는 적합한 장소로 손꼽힌다. 
빨간 문이 인상적인 카페 사장인 강세아(29) 씨는 “카페를 창업하고 싶어 3년 정도 공부하다 2020년 11월에 오픈했다. 그때만 해도 주변에 가게가 많이 없었다. 2021년 이후에 창업을 꿈꾸는 젊은 사장들이 이곳에 가게를 열면서 골목거리에 활기가 돌았다”며 “주택가다 보니 주차가 어려워 택시를 타고 와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가는 손님이 많다. 거리가 멀어도 희소성, 맛, 분위기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4개월 전 도넛 가게를 오픈한 유승연(26) 씨는 “갈리단길이 젊은 사람들이 오는 동네다 보니 이곳에 가게를 내게 되었고 주로 SNS 검색을 통해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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