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을 공부하는 학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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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공부하는 학과가 있다?
포커스 대구가톨릭大, 전국 최초 이순신을 연구하는 석·박사통합과정 개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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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초상화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대구가톨릭대학교 전경 사진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

오는 4월 28일은 충무공 탄신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이 필요한 가운데 최근 전국 최초로 개설된 이순신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서울여해재단과 이순신 전문가 양성 협약 체결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전국 최초로 위인의 이름을 딴 이순신 학과를 신설, 2022년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작년 9월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사)서울여해재단과 충무공 이순신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이순신학과를 창설했다. 이번 협약은 (사)서울여해재단 윤동한 이사장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우동기 총장의 인연으로 체결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구가톨릭대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 석·박사통합과정 개설 및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이순신학과 입학생의 석박사통합과정 장학금 지원 △사료 발굴, 교육·연구에 필요한 인프라 공유 △교육 성과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이민웅 이순신학과장은 “충무공의 정신을 현대에 계승할 뿐 아니라 이순신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순신학에 근거한 전략적, 창의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통적 가치관과 덕목을 재조명하고 국가와 기업, 조직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전략 및 전술 개발 능력을 배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순신학과의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충무공 및 임진왜란 관련 사료 강독 ▲한국근세사 연구 등 역사 분야 ▲동북아시아의 지정학 및 공간 구성 등 지리 분야, 그리고 ▲이순신의 성공 리더십 등 경영과 인사 조직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 배우고 싶어 지원

2022년도에 첫 학기를 시작한 이순신학과에는 박사과정 9명, 석·박사통합과정 1명 총 10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입학생 대부분은 사회에서 성공을 거두고 은퇴를 했거나 현재 각계각층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민웅 학과장은 “입학생 모두 충무공 이순신에 대해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학과의 개설 소식을 듣고 이순신에 대해 배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과감하게 도전했다. 사전 지식이 부족한 분들은 처음으로 접하는 학위 과정에 힘겨워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새로운 도전에 흥미를 갖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이순신 전문가로서 역사적 이해를 갖춘 연구자, 교육 및 연수 전문가, 문화와 문화콘텐츠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순신은 역사상 가장 큰 국가 위기 상황에서 위국헌신의 충성으로 우리 민족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그의 리더십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요즘같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이순신을 통해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강한 정신력과 유비무환의 자세, 그리고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실천 능력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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