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 속 소아 백신 접종 실효성 논란, 현실은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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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 속 소아 백신 접종 실효성 논란, 현실은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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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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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백신 접종하는 모습(출처: 질병관리청)

소아 코로나 확진 폭증, 백신 접종은 제자리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지난달 확진자 폭증으로 정점을 찍었고 4월에 들어서는 확연한 감소세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재감염의 사례는 늘고 있으며 고위험군에는 치명적이다. 최근 정부가 소아(5~11세)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하는 것은 올해부터 시작된 전학생 등교로 아이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쉽게 노출되어 있고, 타 연령대 대비 높은 감염률로 소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3월 말에 시작된 소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아직도 제자리다. 백신 접종 계획이 실시되기 전 소아백신 접종 예약률은 1.5%이었지만 실제로 접종 비율은 0.58%에 그쳤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접종 예약 자체도 보기 힘들고, 예약했다가 그사이에 코로나 걸려 중도 취소한 경우가 많다”며 “특히 소아의 경우 감염되었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부모들, 백신 부작용 우려에 접종 꺼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정사라(39, 유성구) 씨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되긴 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돼도 힘들지 않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했다. 다행히 통증이 조금 있는 것 외에는 아직까진 큰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정부 당국은 면역저하 등 고위험군에 권고되는 사항이기에 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세 이하 확진자가 전체 15%를 넘어서고 있어 빠른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지만 현실은 냉담하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며 백신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여전히 백신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미영(37, 대덕구) 씨는 “주변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도 감염이 되는 것을 보았다. 부작용이나 호르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 있고 아직 확실한 해결책이 아닌데 성장기 아이들에게 맞추기는 불안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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