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생활화학물질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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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생활화학물질은 안전한가? 
북리뷰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현대인의 삶에 깊이 자리잡은 화학제품과의 공존 방법을 제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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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루 일과를 떠올려보자. 세제로 세탁한 베개와 이불을 정리하고, 칫솔과 비누를 사용해 씻은 뒤 옷을 갈아입는다.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에는 손 소독제로 손을 닦아준다. 특별할 것 없는 이 일상에 사용한 모든 제품은 화학물질의 결과물이다. 계면활성제로 만든 세제, 플라스틱으로 만든 칫솔, 합성섬유로 만든 옷. 문제는 이 제품들이 과연 ‘무해한가?’라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할 수 없다는 점이다.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박은정 지음,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243p)의 저자는 일상 속 화학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독성학 전문가로서, 화학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용법과 용량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질병의 대부분은 환경에 존재하는 유해물질로 인해 발병하는 것이니 만큼, 정확한 사용으로 화학제품 오·남용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치명적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물을 살게 하는 햇빛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저자는 이미 현대인의 삶에 자리 잡은 화학물질과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안전한 제품에 대한 과학적 기준을 제시해야하며 ▲기업은 소비자와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소비자는 제품의 용법에 맞게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소영 기자 soy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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