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직업 생활은 사회통합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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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직업 생활은 사회통합의 가치”
Goodnews BUSAN 908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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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취업 후 모니터링 하는 직원들의 모습

전국 최초 장애인 일자리 정보망 구축한 부산시

지난달 개최되었던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곳곳에서 낯선 문구가 이목을 끌었다. 바로 ‘WeThe15’라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진행 중인 캠페인 문구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5%가 장애인이며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동등하게 사회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애인에게 있어 가장 효과적인 사회 참여의 방법은 직업 생활이다. 하지만 장애인이 스스로 취업에 성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인식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취업 장벽은 비장애인보다 두세 배 이상 높다.
이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부산시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이다. 이곳은 취업 상담, 일자리 지원 등 기본업무뿐 아니라 관내 장애인 일자리 제공기관 67개소와 연계하여 전국 최초로 장애인 일자리 정보망을 구축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장성철(48) 센터장은 “장애인에게 직업 생활은 사회통합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며 “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떳떳하게 살아가는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장성철 센터장(가운데)

올해 온라인채용박람회, 80명 취업 목표

센터는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온라인 장애인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에 박람회를 발 빠르게 온라인으로 개최해 7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도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67명의 장애인이 일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올해는 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예술 분야로의 일자리 확대이다. 하라희(35) 총무기획팀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장애인은 자신의 콘텐츠를 업로드하여 관련 사업체에서 검토 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직업 생활을 이어나가도록 취업 후 사후관리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장 센터장은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을 위한 일”이라며 “우리 센터의 모든 직원이 장애인 직업 재활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통해 한 명이라도 더 취업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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