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3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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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3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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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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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살지 않는 후쿠시마현의 모습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보관 탱크

모든 오염수 방류에 약 30년 소요

일본 도쿄전력이 내년 봄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매일 최대 180t가량 발생하는 오염수는 현재 후쿠시마에 위치한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오염수는 약 30년에 걸쳐 방류될 예정이다. 원전 오염수는 삼중수소, 세슘(Cs)-134·137, 스트론튬-90 등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처리한 뒤 물로 희석하기 때문에 오염수의 잔류물질이 인체에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방류 결정이 오염수 매설비용의 50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세슘-137이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을 돌아 4~5년 후쯤 한국 해역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유입량은 장기간 희석돼 검출가능농도 미만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쿠로시오 해류와 반대로 흐르는 해류 때문에 작은 양이라도 세슘-137이 220~300일만에 제주도 서해까지 도착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부산시는 방사능 무인감시망과 연안 해수의 방사능 분석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 MBC 뉴스 캡처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후쿠시마현

지난 원전사고(2011. 3) 후 유령도시화된 후쿠시마현은 최근 시민과 기업의 유입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재작년에 새로운 보조금 정책을 신설해 후쿠시마로 전입할 경우 1인당 최대 100만엔(한화 994만원), 회사당 최대 500만엔(한화 4970만원)의 이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세 면제, 사무실 감세 등 각종 혜택과 현지에서 일정 기간 생활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단기(일주일), 장기(1~3개월) 임시 거주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주민 정착을 돕고 있다.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잇따른 오염수 방류지지 성명에 힘입은 후쿠시마현의 재생과 부흥을 향한 행동은 한국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행되고 있다. 
일본 신효원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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