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입에 대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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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입에 대한 시각
중고차업계 반발과 완성차업계 시장진출의 긍정적 효과가 맞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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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자동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중고차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완성차업체인 현대, 기아자동차는 자사 품질 점검을 통과한 중고차를 대상으로, 그밖에 롯데 등 대기업도 앞다투어 중고차판매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를 비롯한 기존 중고자동차업계는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독과점을 초래하여 중고차 가격이 올라 결국 소비자도 피해를 보고, 산업생태계가 무너진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해당 단체의 한 관계자는 “허위 매물에 대한 문제는 ‘특정 범죄집단의 행위’이며, 매물 쏠림이 나타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저렴한 매물에 대한 선택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기업 진출을 반기고 있다. 그동안 허위매물, 사고차판매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져 중고차시장이 레몬마켓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팽배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신뢰도 있는 상품의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기업은 점유율 상한선을 정하는 상생의 입장이다. 앞으로 중고차업계가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비판과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자정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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