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산업 인재 양성 교육 절실해
상태바
국내 조선산업 인재 양성 교육 절실해
포커스 현재 부산, 울산을 비롯 5개 지자체에서 조선 인력 양성 과정 운영 중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4.01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업 명장이 교육생에게 용접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 고소작업 안전관리 실습을 하고 있는 교육생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 조선산업이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반면 수많은 조선 업체들은 현재 심각한 기술 인력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이같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선박 수주 증가했지만 기술 인력은 태부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며 국내 경제 전반에 크고 작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조선산업은 오히려 호황을 맞이할 전망이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으로 공급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해상으로 운송되는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되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옮길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 중견·중소 조선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친환경선박 수주가 증가해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현재 고질적인 구인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2015년 대비 협력업체까지 총 4만여명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조선업이 대표적 3D 업종이라는 인식과 일반 건설 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구인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조선 현장에 고숙련 기술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 사업은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 확보에 기여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면서 ▲생산기술혁신 역량강화 ▲생산기술혁신 채용연계 ▲LNG 화물창 기능인력 양성 등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 본원 전경

교육을 통해 조선 기술 인력 2000명 배출

조선업 구직 희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무료로 수강인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은 그동안 수많은 기술 인력을 배출했다. 작년 한 해만도 총 3269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그중 무려 2003명이 중견·중소 조선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료생 정별의(33) 씨는 “조선현장 안전관리교육 수강을 통해 현장의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었고, 조선업계 취직에 성공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소조선연구원은 2022년에 조선산업 밀집지역인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와 함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남훈 수석연구원은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중견ㆍ중소 조선업체들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과정 신청은 홈페이지(http://hope.rims.re.kr)에서 가능.  
자세한 내용은 중소조선연구원 콜센터(051-974-5598)로 문의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