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트렌드 플랜테리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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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트렌드 플랜테리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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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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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로 집안을 인테리어한 모습(제공: 그린티카)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플랜테리어’ 열풍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싱그러운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플랜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다. ‘플랜테리어’는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Plan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는 ‘풀멍’, ‘식멍’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자신만의 공간에서 식물을 돌보는 ‘식집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린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반려식물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다양한 가드닝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반려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 생활가전도 출시됐다. 
이외에도 식물에 대한 기본 이론과 실생활 공간에 식물 매칭을 알려주는 플랜테리어 클래스도 인기다. 집안에서 150종의 식물과 생활하는 김정원(47, 화성시) 씨는 “식물을 돌보고 집안 곳곳에 배치하며 ‘어느 자리에 놓으면 더 잘 살면서 예뻐 보일까’ 연구한다. 관심을 주는 만큼 놀랍게 성장하는 식물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는데 가드닝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식물 등록 건수 10배 증가

식물도 유행을 탄다. 최근에는 잎사귀 모양이나 빛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관엽식물이 사랑받고 있다. 몬스테라, 필로덴드론 등 성장이 빠른 열대식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식물을 기른 다음 되파는 ‘식테크(식물재테크)’에 뛰어드는 사람도 많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식물 등록 건수는 2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당근마켓에는 식물 카테고리가 별도로 생성되기도 했다. 식테크와 가드닝은 진입장벽이 낮지만, 초보자가 무턱대고 식물을 키우면 죽거나 잎이 상해 가드닝의 기쁨을 빼앗길 수 있다.
국내 유일 정글 가든을 형성하며 3000여종의 식물을 판매하는 조인폴리아 신혜원(54) 차장은 “최근 알로카시아나 안스리움 등 희귀종을 찾는 고객이 많은데 초보 식집사가 키우기에는 까다로울 수 있다. 고사리류와 무늬 없는 관엽식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어떤 식물이든 우리 집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키워야 한다. 끊임없이 관찰하며 애정을 쏟는 것이 식물과 오랫동안 함께 사는 비법”이라고 전했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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