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우크라이나 ‘평화의 빛’ 캠페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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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우크라이나 ‘평화의 빛’ 캠페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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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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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외벽에 송출 된 ‘평화의 빛’(사진제공: 대구광역시청)

전쟁 지속 되면서 난민·사상자 계속 증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의 시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집중되고 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국외로 대피한)수가 약 300만명에 도달했다”며 “의미 없는 이번 전쟁으로 수백만명이 터전을 떠나야 했다”며 개탄했다. 전쟁이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 전쟁 개시일부터 15일까지 보고된 민간인 사망자 수가 691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국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수도에 남아 항전할 의지를 보여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포격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우크라이나 군대, 맨몸으로라도 탱크를 막으려 했던 시민들을 보며 응원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도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바로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 중인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3월 7일부터 한 달 동안 매일 저녁 7~11시까지 대구시청·시의회 외벽, 도심 아파트, 주요 교차로 건물 등에 평화의 빛으로 불리는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그래픽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3월 19일에 열린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의 빛 콘선트

러시아 초청 공연 전면 취소 조치

평화의 빛(송출 그래픽)은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불빛이다. 이 빛은 시설 디자인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PRAY FOR UKRAINE’ 와 같은 문구 그래픽도 더해진다. 또한, 대구시는 러시아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한다고 판단해 러시아와 문화교류를 전면 중단했다. 그중 올해 개최될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2년 만에 글로벌 작품 초청을 재개하는데 최근까지 러시아 창작 뮤지컬을 초청하기 위해 막바지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었으나 전 세계적인 반전 목소리에 동참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논의했던 초청 작품을 전격 철회했다. 
대신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우크라이나 평화를 염원하며 ‘평화의 빛 콘서트’를 3월 19일 저녁 6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쟁의 참화 속에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와 지지의 의사를 표시하기 위한 반전 캠페인에 대구시도 동참하고자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올 때까지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반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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