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과 들릴라 이야기를 우리에게 주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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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과 들릴라 이야기를 우리에게 주신 이유
[사사기 16장 4절 ~ 22절] 2022. 2. 27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02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3.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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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소망이 없었던 삶에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예수님 안에서 지낸 지 6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정말 꿈만 같습니다. 죄 사함을 받기 전의 제 삶은 너무나 비참했고 아무 소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죄 사함을 받은 후에는 제 마음속에서 예수님이 살아 일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생각과 제 생각은 항상 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 생각을 따라가려면 주님을 거역해야 하고, 주님을 따르려면 제 생각을 버려야 했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제가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면 예수님이 제게 능력으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제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라 한 발짝씩 발을 내딛기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마음이 저를 이끌어가면서 제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운행을 하려면

여러분, 우리가 만약 자동차를 운전하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왜 시동이 안 걸리지? 어, 탱크에 기름이 없구나’ 하고 기름을 넣습니다. 그러면 시동이 걸리고 자동차는 잘 달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마다 ‘이 정도의 기름이면 얼마를 갈 수 있겠다.’ 또는 ‘언제쯤 기름을 넣어야겠다’라며 계산을 합니다. 
신앙의 세계도 이와 같습니다. 자동차에 기름을 채우듯 누구든지 자기 마음속에 예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는 믿음을 채운다면 예전에 내가 생각하던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예수님이 내 생각을 끌어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예전에는 그렇게 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었는데 예수님이 내 안에서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참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당시 한국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저는 늘 배가 고파 도둑질을 많이 했습니다. 밀이 익어갈 무렵이면 친구들과 남의 밀밭에서 밀을 베어다가 구워 먹고, 저녁에는 과수원에 들어가 사과나 복숭아 서리도 많이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닌 저는 ‘하나님, 오늘 저녁에는 도둑질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데 어느새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었고 이튿날 새벽이면 다시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제 삶이 1962년도에 죄 사함을 받은 후 끝났습니다. 당시 죄로 무척 갈등하던 저는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저의 모든 죄가 씻어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토요일 저녁, 성가 연습을 마치고 제가 앞으로 나가 죄 사함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성가대 청년들이 모두 깜짝 놀라며 우리도 죄가 있는데 어떻게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느냐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저는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성경적으로 설명할 수 없어서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고만 이야기했습니다. 한 달쯤 지나자 제 소문이 교회에 퍼지면서 목사님이 저를 교회에서 소외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저를 인도하고 계신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다면 누군가 우리 마음속에서 우리를 예전과 다른 방향으로 끌어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인데, 우리가 성경 말씀을 따라가도록 하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우리를 믿음으로 살도록 이끌어 가시는데 종종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사단에게 속아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나 前 대통령과의 만남

2012년 가나 IYF월드캠프 기간 중 故 ‘존 아타 밀스’ 가나 前 대통령을 임종하시기 5시간 전에 만났습니다. 그 당시 개막식에서 축사하신 영부인이 ‘지금 대통령께서 많이 위중하다’며 제게 기도를 부탁하셔서 다음 날 대통령궁을 방문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저를 보시더니 고민이 있다고 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곧 죽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녔는데 죄가 있습니다. 죄인이 죽으면 지옥을 가야 하는데 두렵습니다.” “각하께서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제가 죄를 지었으니 죄인 아닙니까?” “어느 나라에서 죄인이 자기 죄를 판단합니까? 재판관이 죄인의 죄를 판결합니다. 가나에서도 그렇지 않습니까? 각하의 죄에 대한 판결문을 읽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대통령께서 깜짝 놀라시며 “그게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제게 물었습니다. 
저는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을 펴서 읽어 드렸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나님께서 ‘존 아타 밀스 가나 대통령, 당신은 죄를 지었다. 하지만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로워졌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어서 형벌을 받아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모든 죄에 대한 형벌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라고 판결하셨습니다.”

재판장의 판결을 통해

우리 가운데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고 그 죄에서 벗어날 방법도 전혀 없습니다. 성경에서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를 지은 우리는 영원한 멸망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형벌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보실 때 “박옥수, 너 의롭다. 거룩하다. 깨끗하다. 네가 지은 모든 죄를 씻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형벌을 받았다”라고 하십니다. 저는 다 기억할 수도 없는 죄를 지었는데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제게 의롭다 하시면 저는 의인입니다. 만일 제가 죄를 짓지 않았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죄를 씻기 위해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아니라 단번에 영원히 우리의 모든 죄를 씻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셨고 우리는 의롭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됐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계획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삼손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하나님은 삼손을 쓰시기 위해 그를 택하시고 아무도 당할 수 없는 큰 힘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사단을 이길 지혜와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단이 우리를 끌고 가면 사단의 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지금 우리가 사단의 종이어도 하나님 편으로 돌아서기만 하면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삼손의 이야기에서 사단이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삼손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근본을 알아내도록 했습니다. 이제 삼손은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자신이 유대인이니까 유대 여자와 결혼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런데 삼손이 사랑한 여자는 ‘들릴라’라는 블레셋 여자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죽일 기회라고 생각해서 들릴라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만일 삼손의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서 가르쳐주면 은 일천일백을 주겠다.” 삼손은 들릴라를 사랑했지만 들릴라는 돈을 더 사랑했습니다.

삼손과 들릴라 이야기

어느 날 들릴라가 삼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으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삿 16:6)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내 힘의 근원을 무엇 때문에 알려고 해.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를 결박하고 곤고케 할 수 있냐고? 당신 정말 이상한데?”라고 해야 하는데 삼손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삼손은 거짓말로 “만일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을 내실에 매복시켜놓은 후 삼손을 푸른 칡 일곱으로 결박하고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삼손이 자신을 묶은 칡을 불탄 삼실처럼 끊어버렸습니다.
이 정도 되면 삼손이 “너, 나를 사랑한다고 한 말 다 거짓말이지? 내 힘의 근원을 알려줬더니 그것으로 날 결박해! 내가 진짜로 알려줬으면 어쩔 뻔했어. 블레셋 사람에게 날 넘기려고 한 거지? 너 당장 꺼져!”라고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 여자에게 쩔쩔매는 모습이 너무나 이상합니다. 삼손이 들릴라에게 빠져있기 때문에 그가 자기를 죽이려는 것을 분명히 보면서도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 것입니다.

도박에 빠진 사람의 특징

도박에 빠진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온 마음이 돈을 따는 데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돈을 잃는 쪽으로는 생각이 미치지 못합니다. 그들은 도박으로 돈을 계속 잃으면서도 ‘이번엔 딸 거야. 이번엔 딸 것 같아’ 하는 마음에 계속 끌려갑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도박을 하고 싶어도 ‘아, 지난번에도 딸 것 같았는데 돈을 잃었어. 그렇다면 지금 딸 것 같지만 이번에도 잃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도박을 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딸 것 같다는 생각에만 마음이 빠져 주변에서 아무리 말려도 집문서, 아이들 등록금, 아내 병원비를 다 날려도 도박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사단이 주는 생각을 받아들이면 자기를 죽이려는 들릴라에게 꼼짝 못하는 삼손처럼, 도박에 빠진 사람처럼 정말 말도 안 되는 생각에 이끌려 잘못된 길로 가게 됩니다. 

사단은 늘 어려움을 주지만

저는 1962년 10월 7일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내 모든 죄도 씻어져 의롭게 됐고, 제 마음이 변했습니다. 늘 죄 때문에 고통받고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천국에 가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제가 당시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진 않았지만 제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복음을 전할 때 사단이 이런저런 시련과 어려움을 주지만 주님을 향해 달려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다른 건 잘 몰라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셨다는 것은 확실하게 압니다. 그래서 저를 비난하며 “우리가 죄를 짓는데 어떻게 의로워. 어떻게 죄가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다 씻으셨습니다.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라고 당당히 외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여러분, 안타깝게도 삼손은 들릴라를 사랑했지만 들릴라는 삼손을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돈에 눈이 어두워서 삼손을 팔아 죽이려 했습니다. 그런데 삼손이 사단의 계획에 빠져버리니까 그런 사실을 분별하지 못하고 멸망으로 힘없이 끌려갔습니다. 오늘날 사단은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을 삼손처럼 멸망으로 끌고 가기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어 그분의 이끌림을 받으면 우리를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1962년에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후 놀랍게도 예수님이 제 삶 속에 살아서 일하셨습니다. 이것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교회의 전도자들 가운데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를 믿게 되면서 예수님의 방법보다 자기 방법을 더 좋게 여기고 그런 방법들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사단의 유혹을 받아서 외형적으로 전도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길과 다른 길로 조금씩 빠져들어 갑니다. 그것은 사단이 삼손을 속였듯이 그들을 속여서 거짓으로 믿음에서 떠나도록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참 감사한 것은 그동안 잘못된 생각에 이끌려 복음을 떠났던 그들이 하나둘 마음을 돌이키고 돌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교회로 돌아와 다시 예전의 행복을 되찾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분별력을 상실해 버리고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아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삼손처럼 불쌍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사사기 16장을 보면 삼손은 들릴라 때문에 그의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들릴라가 삼손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미 눈이 어두워져 분별력이 없어진 삼손은 들릴라에게 자기 힘의 근원이 어디서부터 나오는지를 알려주고 결국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눈이 뽑힙니다. 저는 삼손을 이해할 수 없는 게 들릴라가 삼손에게 당신의 힘의 근원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려달라고 말할 때 자기를 죽일 게 분명한데도 그것을 말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으면 어리석게도 그 생각을 따라갑니다. 종종 복음 안에서 믿음으로 살던 귀한 형제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사단이 주는 생각에 속아 큰소리치며 떠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 가운데 세상에서 잘 사는 사람을 한 사람도 못 봤습니다. 사사기 때나 지금이나 들릴라는 존재합니다. 그 들릴라가 우리를 유혹해서 우리 눈을 어둡게 하고 멸망으로 끌어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좋아 보이기 때문에
 
여러분, 사사기 16장에 기록된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들릴라가 삼손을 손아귀에 넣고 좌지우지하는 것을 봅니다.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삿 16:6) 삼손이 조금만 분별력이 있어도 “이 요망한 여자가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돈 얼마 받고 나를 넘기려고 하는 거야. 이야기해 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단에게 속으면 분별력이 없어지면서 길을 잃고 암담하니까 그곳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길만 보이면 그 길로 들어가는데 그 길은 멸망이고 저주입니다. 우리가 그런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교회에 계신 목사님이나 형제자매님이 필요합니다. 그분들이 “너, 지금 들릴라에게 빠진 거야. 생각해 봐. 들릴라가 네 힘의 근원을 제거하면 어떻게 하겠니?”라고 말씀을 전해줄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을 때 ‘내 죄가 사해졌어’라며 감격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기쁨이 사라지고 다시 한 발짝씩 세상에 발을 들여놓다 보면 세상이 좋아 보입니다. 마치 들릴라가 사랑한다는 말로 삼손을 속여서 그의 생명을 사냥했듯이 사단이 우리를 속여 우리의 영적 생명을 사냥하는 것입니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삼손

삼손이 들릴라에게 속은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손이 진정을 토하여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우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들릴라가 삼손의 진정을 다 토함을 보고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을 불러 가로되⃛들릴라가 삼손으로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본 즉 그 힘이 없어졌더라 들릴라가 가로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여도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삿 16:17~20) 이 이야기는 수천 년 전 삼손이 들릴라에게 속아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도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손이 들릴라에게 끌려가는 것이 너무 바보스럽게 보이지만 오늘날 우리 중에 들릴라라는 욕망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결국 삼손은 들릴라로 인해 힘의 근원을 잃고 눈이 뽑히고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삼손 이야기를 기록하신 이유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섬기고 따르는 삶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저는 구원받은 지 60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삼손은 자기 옆에 하나님을 두지 않고 들릴라를 두었습니다. 들릴라가 사랑스러웠지만 그녀는 독사같은 여자였고 삼손의 생애를 완전히 파멸시켰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단은 우리를 속여서 구원받은 후에 복음을 떠나도록 하는데 그 앞에는 어두움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성경에서 삼손 이야기를 기록한 것은 이 시대의 들릴라와 삼손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들릴라 같은 사단의 음성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섬긴다면 이 땅에서 영광스럽게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을 사랑하고 참으로 기쁘게 하시길 바랍니다.
- 2022. 2. 27.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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