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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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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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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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나눔점빵 내부 모습

생계위기 가구에 식료품 등 전달

대구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일시적 생계위기 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억원을 지원하고 올해는 복지행정상 시상금 4천만원을 추가해 3억 4천만원으로 운영한다. 
키다리 나눔점빵은 기존 복지제도 수혜대상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제외하고,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라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상담과 함께 3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받아 키다리 나눔점빵에서 생필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곳은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생필품을 기부 받는 ‘키다리 기부점빵’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대구점), 이마트(만촌점), 홈플러스(성서점) 매장 내 생필품 기부함을 설치해 ‘장도 보고 기부도 하는’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키다리 나눔점빵이 그동안 1만 1600여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했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생필품 키트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 대구광역시청)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지난주 기자는 달서구에 위치한 달서푸드마켓 키다리 나눔점빵을 찾았다. 10평 남짓한 푸드마켓에는 기부받은 식료품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곳 관계자는 “기존 푸드마켓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키다리 나눔점빵 이용자에게 전달될 물품은 따로 포장하여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분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복지센터로 배부된 물품은 상담을 통해 선정된 위기가구에 전달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성동에서 온 한 이용자는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뜻하지 않게 생필품을 나눠주니 더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복지과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키다리 아저씨처럼 소액이라도 꾸준히 기부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이런 기부문화가 많이 확산해 어려운 시기에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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