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운동으로 삶의 활력 불어넣는 보디빌더~
상태바
100세 시대, 운동으로 삶의 활력 불어넣는 보디빌더~
Goodnews DAEGU 89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2.11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벨 운동을 하고 있는 신일동 회장

아내와의 사별, 운동으로 어려움 극복

바야흐로 ‘유병 장수시대’가 도래하며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헬스로 누구보다 젊게 사는 이가 있다. 바로 경북 군위군 보디빌딩협회 신일동(62) 회장이다. 그는 작년 12월, 국내 피트니스 메이저 대회인 YMCA 대회 60세 이상부에서 2연패를, 미스터코리아 대회 60세 이상부에서 우승을 거뒀다. 보디빌딩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 회장은 “젊을 때부터 운동을 즐겨 20대에는 미스터 경북 선발대회에서 3위를 한 적도 있고, 헬스클럽도 잠시 운영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공백기를 가지던 중, 2009년에 사고로 아내를 잃으면서 술로 슬픔을 달랬다”며 “하지만 1남 2녀의 아이들에게 술을 마시는 모습보다 운동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여러 생활체육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꾸준히 실력을 입증했고,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과도 가까워졌다. 아이들이 대회 때마다 프로탄(태닝제품)을 발라주며 응원해 주니 기쁘다”고 전했다.

자녀들과 함께 하고 있는 신 회장의 모습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심신 단련

평생 운동을 해왔다는 그에게도 운동은 쉽지 않다. 그는 “대회 일정이 잡히면 3개월 동안 식단조절을 하고, 퇴근 후 하루 4~6시간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2018년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나가 3위를 했는데, 그 전에 다른 대회에서 우승도 했던 터라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그때 내가 부족한 줄 모르고 자만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대회에 나갔다. 그렇게 지금까지 운동한 결과 작년에 좋은 결실을 얻었다”고 전했다.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신 회장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는 “올해 10월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 보디빌딩&보디피트니스 대회의 마스터스 부문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리고 올해 퇴직을 하면 재능기부를 하며 노하우를 전해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