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읽어 보는 재미가 있는 ‘호랑이 곶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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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어 보는 재미가 있는 ‘호랑이 곶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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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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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곶감빵을 들고 있는 김보규 대표

‘호랑이와 곶감’ 동화를 모티브로 빵 개발

검은 호랑이의 해라 불리는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 친근하게 인식된 동물로서 전래동화에 많이 등장한다. 그중 대표적인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는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온 호랑이가 ‘호랑이’라는 말에는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곶감’이라는 소리에 울음을 뚝 그치는 것을 보면서 곶감이 무서워 도망친다는 내용이다. 
기자는 이 전래동화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상주 특산물 곶감을 활용해 ‘호랑이 곶감빵’을 탄생시킨 (주)팜드리 김보규(43) 대표를 만났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김 대표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앞으로의 비전을 고민하던 중 2013년 외가댁인 상주로 귀농하여 감, 곶감, 감말랭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2014년에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드리겠다는 의미가 합해진 ‘(주)팜드리’를 설립했지만, 단일상품 판매의 한계를 만나게 되었다. 이에 사업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가 떠올랐고, 2019년에는 그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호랑이 곶감빵’을 마침내 개발하게 되었다.

호랑이 곶감빵에 창작 스토리를 함께 연재

기자가 ‘호랑이 곶감빵’ 박스 포장을 열어보니 먼저 귀여운 모양의 호랑이 곶감빵이 시선을 끌었다. 이어서 곶감향이 가득한 빵을 한입에 넣는 순간, 쫄깃한 식감에 달콤한 맛이 났다.  이 빵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민재와 친구들의 모험이야기’라는 창작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들 ‘민재’와 반려견 ‘다솜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야기를 직접 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역사적인 이야기, 상주지역 명소의 유래 등을 배경 삼아 현재 4화까지 제작하였으며 앞으로 21화까지 연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농사 경험도 적고 회사 운영도 처음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꾸준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오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회사 규모를 키워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간의 노력이 보답 받듯 현재는 오뚜기, 마켓컬리 등 대형 유통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매출이 상승 중이다. 그는 앞으로 “제가 판매하는 상품들이 상주 관광 홍보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상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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