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 송해기념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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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 송해기념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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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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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기념관 입구 전경

작년 12월, 달성에 송해기념관 개관

대구 달성군에는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방송인인 송해(95) 선생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이 있다. 작년 12월 달성군은 이곳에 ‘송해기념관’을 개관했는데, 송해 선생이 본인의 소장품 432점을 송해공원에 기증하면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념관은 연 면적 711㎡, 부지면적 720㎡,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과 기념품 판매 공간이 있고 △2층에는 송해기념관과 선비체험관 △3층에는 하늘마당과 카페 등이 갖춰져 있다. 
그중 2층 전시관 내부에는 지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한 이래 66년간 송해의 활동상이 담긴 영상물과 음반·출장 가방 등 소장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전시물 중 지난 1984년부터 현재까지 송해 선생이 진행 중인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 
관람객 박순희(55) 씨는 “이곳을 통해 송해 선생의 인생사를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전국노래자랑’을 시작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 슬픔을 잊어갔다는 사연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념관 계단창문 쪽에 그려진 송해 선생의 모습

대구의 이색 관광명소로 급부상

송해 선생은 황해도 재령 출신이다. 그는 한국전 때 대구에서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평생 반려자인 故석옥이 여사를 만났다. 종전 후 실향민이 된 그는 처가가 있는 달성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아왔다고 한다. 1983년엔 송해공원 뒷산에 자신과 석 여사의 묏자리를 마련했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달성군은 그를 달성군 명예군민이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 해 75만명이 찾는 송해공원과 함께 선생의 삶의 흔적을 한곳에 모아 놓은 기념관은 대구의 이색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해 선생은 기념관 건립 소감에 대해 “처음 집사람의 고향으로 시작된 달성군과의 인연이 송해공원을 거쳐 고맙게도 이렇게 기념관까지 건립하게 되었다”며 “많은 분이 이곳에 오셔서 못다 한 저의 인생 이야기도 들어보시고, 제가 사랑하는 달성의 더 큰 매력도 듬뿍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해공원이 있는 기세리에서는 선비체험관에 소개된 그가 좋아하는 시래기밥상, 선비밥상, 백세밥상 등의 건강밥상을 마을 운영 식당에서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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