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K-Food 대표주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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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K-Food 대표주자 ‘김’
Goodnews GWANGJU 89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1.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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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수산물 중 수출 1위 기록

‘김’은 고소한 향과 짭조름한 맛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로 한·중·일 3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김을 수출하지만, 일본은 자국 소비량이 많아 수출량이 적고, 중국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원재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하다. 반면, 한국산 김은 깨끗한 생산 환경과 우수한 가공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최상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주요 김 생산지는 완도, 고흥, 진도 등 전남 남해 지역에 몰려 있다. 
이에 기자는 완도 바다에서 채취한 원초만을 사용하여 3대째 이어온 마른김 제조 기술의 전통성을 크게 평가받아 대한민국 전통수산식품 명인으로 선정된 완도물산 김천일(64) 대표를 만나보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25억 달러로 그중 1위가 김(6억 달러)이다. 과거 서양인은 해조류를 바다의 잡초라고 부르며 혐오식품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저칼로리, 고단백의 슈퍼푸드로 인식돼 식재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산 김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물산 김천일 대표

다른 계절보다 영양이 풍부한 ‘겨울 김’

요즘 같은 겨울에 나는 김은 다른 계절에 나는 김보다 품질이 좋고 영양분도 더욱 풍부하다. 김 한장에는 달걀 2개와 맞먹는 비타민A가 들어있다. 비타민C는 감귤의 3배나 되고 마른 김의 단백질 함량은 콩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국산 김은 국내 생산, 가공, 수출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품목 중 수출 1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지만 김 생산량 확대를 위한 우수한 김 종자 개발, 제조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센터 설립, 연구원 양성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김 산업 발전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김은 끊임없이 변화가 가능한 식품이다. 정부는 어가에서 수출 대상 국가별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수출업계의 든든한 효자상품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식품 명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김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광주/ 임소영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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