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꿈꾸는 도시를 향한 ‘인재육성 프로젝트’
상태바
청년이 꿈꾸는 도시를 향한 ‘인재육성 프로젝트’
연재 Goodnews BUSAN 896 - 청년 도시 부산 - 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1.14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월드클래스에 선정된 김효연, 윤석운, 박재홍 (사진제공: 부산광역시) | 환경 복원을 위해 배양된 이끼 (사진제공/ 크드오브네이쳐)

인재 육성 10년 프로젝트, ‘월드클래스’란?

부산은 매년 많은 청년이 사회로 진출하며 젊은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곳이다. 부산에는 23개의 대학이 있지만 현실은 대학 졸업 후 많은 인재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1분기 부산 인구 4700여 명이 타 시도로 빠져나갔으며, 이 중 약 4300명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간 것으로 조사되었다. 
젊은 열정을 품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산시는 청년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중 최근 청년들에게 큰 환영을 받은 것이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이다. 작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기 위한 장기 투자의 첫걸음으로, 10년간 매년 부산의 숨은 인재를 발굴해 3년간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와 맞춤형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된 3인은 사진작가 김효연 씨, 환경복원 전문 기업 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 패션디자이너 윤석운 씨다.

청년 창업가 성공비결은 ‘좋아하는 일 하는 것’

이번에 부산 월드클래스로 선정된 박재홍(28) 씨는 스타트업 기업인 ‘코드오브네이처(Code of Nature)’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기업은 훼손된 산림을 이끼 포자배양을 통해 빠르게 복귀시키는 ‘FRK-M(Forest Recovery Kit with Moss)’ 친환경 키트를 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환경 복원을 향한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일을 했기에 크고 작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의 산림복원 키트는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연구 중이며, 국내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박재홍 씨는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지역의 많은 후배들에게 “막연히 생각만 하지 말고, 발로 뛰며 지원책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창업에 대한 전문가의 솔루션뿐 아니라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도 매우 많다”며 “스타트업에 대해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꿈이 분명하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박재은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