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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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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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1.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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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여행을 하는 시민들

지역의 가치 알리는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최근 코로나19로 사람들의 관심사가 자신이 사는 지역으로 바뀌면서 각 지역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기자는 대전의 로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박진석(36) 씨를 만나보았다.
그는 대학시절 관광을 전공하며 여행 관련 일을 하다가 여행 기획자의 꿈을 펼치기 위해 2019년 5월 창업을 하였다. 박 대표는 “흔히 말하는 ‘핫플’(핫플레이스)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피해가 생기는 것을 보았다. 관광 인프라가 안 되어 있는데 주차 문제, 소음 문제 등이 발생되는 것을 보며 실질적으로 관광이 제대로 운영될 필요성을 느껴 여행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전 대동에 대해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 동네가 좋다. 실제 이 지역의 가치와 매력, 살아가는 사람 이야기 등을 알려주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진석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 토박이로 새로운 여행문화 만들어

박 대표의 여행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그는 “지역은 지역민들이 사는 삶의 터전인 곳이다. 대부분이 새벽까지 일하고 와서 아침에 주무시는 분들이 많아 그 시간대를 피해 프로그램을 기획한다”고 말했다. 창업 이후 200회 정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약 1500명의 사람들과 여행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그냥 설명 없이 혼자 방문했을 때는 볼품없는 골목이지만 이 지역에서 살고 자란 지역 토박이 청년의 진실한 이야기를 들으며 골목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해 주신다”고 전했다. 
그에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물으니 바로 동구의 구름식당을 뽑았다. 그는 “이 식당은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수익의 일부를 지역 아동을 위해 쓰여 많은 분들이 의미 있게 생각하실 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을 느끼신다”고 말했다. 앞으로 바람에 대해 “대전역, 소제동 관사 골목, 대동천 등 골목 곳곳을 다니는 지역 로컬여행이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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