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에서 ‘찐’의사로… 공중보건의사의 삶
상태바
초보에서 ‘찐’의사로… 공중보건의사의 삶
북리뷰  『나는 공중보건의사입니다』- 사회초년생 청년 의사에서 진짜 의사로의 성장과정을 소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2.31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적으로 ‘의사’는 병원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교도소나 병원선(船),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근무하는 의사도 있다. 바로 ‘공중보건의사’다. 공중보건의사란 병역의무 대신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업무를 수행하는 의사를 말한다. 
신간『나는 공중보건의사입니다』(저자 김경중, 행성B, p192)는 이제 막 의사 면허증을 받은 초보 의사가 시골 보건소로 부임해 경험한 일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전남 순천보건소에 출근한 첫날, 99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전쟁터와 같은 호된 신고식을 치른다.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가다가 1년 후 코로나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머무르는 대구의 한 생활치료센터로 파견된다. 그는 의사가 된 이후 처음으로 마주한 전염병에 좌절하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칠 때도 많았지만 코로나 종식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료 의료진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새내기 의사의 성장 과정뿐 아니라 우리가 잘 몰랐던 공중보건의사의 역할과 애환을 소개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들의 애잔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방역 최전선에서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며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이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