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위한 테마공원 포항 댕댕동산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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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위한 테마공원 포항 댕댕동산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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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2.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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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편의 시설로서 국내 최대 규모

최근 우리나라의 반려 인구수가 1500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는 요즘,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포항 댕댕동산’이 지난 11월 28일 개장해 화제를 모았다. 포항 댕댕동산은 반려동물을 위한 편의 시설로서 많은 반려인에게 큰 희소식이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에 위치한 ‘포항 댕댕동산’은 6개의 반려견 운동장과 80m의 둘레길, 카페, 관리실, 화장실,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반려견 크기별로 운동장 구역이 나누어져 있을 뿐 아니라 크기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존’도 조성되어 있다. 운동장 입장 전에는 동물 등록, 인식표, 배변 봉투 여부를 확인하며 전염성 질병이 있거나 맹견일 경우 입장 불가임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이곳은 시청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다.

포항 댕댕동산 외관 전경

반려견도, 견주도 모두 행복한 테마파크

지난주 기자가 이곳을 찾아가 보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을 데리고 온 견주들을  볼 수 있었다. 넓은 운동장을 신나게 휘젓고 다니는 개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개들은 운동장에 설치된 반려견용 기구를 이용하며, 견주에게 훈련을 받거나 산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반려견이 사회성을 기를 수도 있지만 견주들 또한 서로 만나고 활발히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나’와 ‘뭉게’라는 2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 한 견주는 “쉬는 날을 제외하고 이곳에 매일 온다. 대형견을 키우는 입장으로서 대형견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 시선에서 벗어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으니 개들도 행복해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시 축산과 관계자는 “현재 조경이나 벤치와 같이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시설물이 부족하고 미흡한 상황이지만 향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포항시에 남구 한 곳밖에 없지만 앞으로 전국적으로 시설이 늘어난다면 반려동물 가족의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김인영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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