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강너울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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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강너울 씨를 만나다
Goodnews DAEJEON 89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2.03 15: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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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플라스킹 영상 촬영한 모습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플라스틱 월드’ 큰 인기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주지만 과다사용으로 인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지난주 기자는 최근 이러한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을 노래로 알리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천안의 싱어송라이터 강너울(47) 씨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환한 인사로 기자를 맞아주던 그는 천 마스크를 착용하고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그에게 ‘플라스틱 월드’라는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물어보니 “태평양 한가운데에 한반도의 7배 크기의 플라스틱 섬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쓰다버린 플라스틱 버려지고 실려 가고 어디선가 사고팔고 어디론가 밀려가고♬’로 시작하는 노래 가사가 사실적이어서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그는 ‘SEA봐’라는 레게풍의 노래를 만들며 지속해서 플라스틱 절감을 외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 12월에 새 앨범이 나오는데, 제 노래를 듣다 관심이 생겨 ‘플라스틱 월드’라는 곡을 알게 되면 더욱 좋겠다”라고 전했다.

싱어송라이터 강너울 씨

플라스킹 공연 통해 환경의 중요성 알려

강너울 씨는 2019년 아산의 명소인 은행나무 거리에서 통기타 하나로 많은 사람 앞에서 ‘플라스틱 월드’를 처음 선보였다. 그때 ‘플라스킹’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낸 장본인이 되었다. 플라스킹은 플라스틱 줄이기와 버스킹을 합친 말이다. 이후 주말마다 버스킹을 하러 다녔는데, 그는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이 노래를 알리고 싶었다. 한번은 공연하면서 한 아이가 엄마에게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물어보고 이야기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로 공연이 어려워지면서 충남 천안, 공주, 부여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플라스킹 공연을 직접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업로드하며 지속해서 알려왔다. 그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충남 전역을 다니며 많은 사람 앞에서 플라스킹을 하고 싶다. 혼자 서 하기가 쉽지 않지만 많은 곳에서 도움을 주고 계셔서 힘이 난다. 많은 분이 제 노래를 듣고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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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준 2021-12-06 14:02:08
앞으로 많은 노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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