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마지막 길, 누구나 존중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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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길, 누구나 존중받아야
북리뷰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고독사한 사람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어느 장례지도사의 이야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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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다. 이들은 가족과 오랫동안 연락이 끊겨 장례조차 치러줄 사람 없어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다.
강봉희(68) 장례지도사는 2003년 장례지도학과 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까지 매년 70~80건의 고독사 장례를 맡고 있다. 그는 1996년 암에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밟고 온 후, 죽은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장례지도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 쓴 저서『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사이드웨이스, p216)에서 “한 사람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어떤 인생을 살았든,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지키는 것이 자신의 본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고인의 몸을 염습하고 마지막 길을 보내드릴 때 장례지도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또 저자는 고독사가 늘어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사람은 절대로 외로운 죽음을 맞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아울러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세상이어도 가족과 주변의 이웃에게 자주 연락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고독사를 막는 우리 사회의 의무라고 강조한다. 지금 우리가 무관심하게 타인을 지나치는 동안에도 하루에 몇 명씩은 혼자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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