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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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의원
Goodnews GWANGJU 88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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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진료하는 모습

의사와 환자 간 신뢰 관계 돈독, 예방에 중점

요즘 우리 사회에는 노약자나 장애인과 같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아직도 많다. 이러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진료에 힘쓰는 의료기관이 지난 9월 3일 광주에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곳은 바로,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광주의료사협)에서 개원한 ‘우리동네의원’(광주 광산구 무진대로211번길 28)이다. 이곳은 1차 의료에 집중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의사와 환자가 서로 신뢰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살피고 포괄적으로 병을 바라보며 진료를 해나가는 곳이다. 광주의료사협의 박종민 사무처장은 “일반병원은 치료를 중심으로 하지만 의료사협은 건강증진과 건강예방에 포인트를 두고 치료를 한다. 이곳에서는 오전에는 병원 진료, 오후에는 방문 진료를 하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간다. 특히 장애인건강주치의제도를 시행하여 만성질환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동네의원 개원식 모습 (사진제공: 광주의료사협)

취약계층 노인 대상 의료·돌봄 서비스 활발

‘우리동네의원’에서는 일반병원과 달리 의사 중심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어 의사와 환자, 이웃이 함께 건강을 돌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사무처장은 “우리동네의원이 있는 광산구 우산동의 영구임대아파트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인 어르신이 많다.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 의료, 요양 돌봄을 통합적으로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동네의원이 앞으로 갖추어야 할 부분에 대해 그는 “광주에는 협동조합 의료기관이 한 곳인 만큼 의료진이 매우 부족하다. 또 방문 진료와 방문 재활은 있지만 방문 간호가 없어 환자를 밀착해서 돌보는 인력이 부족해 이를 확충하는 게 목표다. 게다가 대부분이 만성질환이나 여타 특수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인 만큼 단순 약 처방보단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실제적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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