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국민MC 송해의 인생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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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국민MC 송해의 인생史
영화리뷰  『송해1927』- 국내 최고령 연예인 송해 씨의 다큐 영화 11월 18일 개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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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동, 전국~노래자랑!”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우렁찬 목소리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지난 33년간 매주 일요일 오후KBS1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온 MC 송해의 94년 인생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송해1927』(감독 윤재호)이 오는 18일 개봉한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그는 남한으로 피난온 뒤 창공악극단을 통해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후 희극인이자 진행자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는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에 더해 꾸준히 노력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무대에서 활약하는 방송인 송해의 모습을 그려낸다. 한편 무대 뒤에서는 아버지로, 남편으로 누군가의 가족인 인간 송해의 이면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특히 오래 전 오토바이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아픔이 영화를 통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난 9일에 열린 시사회(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아들이 사고로 떠난 한남대교를 도저히 건널 수가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국민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한 국민MC 송해. 영화『송해1927』은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깊고 진솔한 그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꾸밈없이 보여주며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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