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 널리 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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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 널리 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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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0.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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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대표

한복 원단 활용, 다양한 생활소품 제작

최근 중국에서 한복이 자신들의 전통 의상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 논란이 되었다. 한복의 가치를 잘 알고 지키지 않는다면 소중한 전통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때 기자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자 힘쓰고 있는 박윤주 대표를 만나보았다. ‘한국의 비단’ 박윤주(32) 대표는 “사업 계획서를 쓸 때부터 한국의 전통을 계승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일반 패브릭이 아닌 한복 원단을 활용해 에코백, 파우치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사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때 박 대표는 요식업을 하며 꿈을 키웠으나, 오토바이 사고로 발목이 골절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라는 절망에 빠졌을 때  남편의 지지로 어렸을 적부터 관심 있던 한복 만드는 법을 배웠고 현재 한복 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박 대표는 “외국인 친구에게 작품을 선물했는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짜릿한 기분이 들었고, 학교 출강을 통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복 원단으로 만든 생활소품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제2기 출신

박윤주 대표는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2기다.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는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사업이며, 도시에서 살던 청년이 시골에서 좋은 아이템으로 사업하며 정착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정부 지원제도이다. 청년들의 로컬 유입은 지역의 유동을 발생시키고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과도 일으키고 있다. 박 대표는 로컬 사업의 선두 주자로서 “예전에 이런 지원 사업이 있는 줄도 몰랐고 나 또한 지극히 평범한 청년이었다. 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다시 도전했다”며 “힘든 청년들에게 여러분도 할 수 있고 용기 내라고 말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녀의 인생 목표는 사랑하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한복 원단을 활용한 핸드폰 케이스 대중화와 아마존과 같은 해외 사이트 입점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에 맞춰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김인영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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