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켓’의 인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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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켓’의 인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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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0.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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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농원 이태규 대표

가을에 가장 많이 팔리는 과일 1위

제철을 맞은 ‘샤인머스켓’이 가을 과일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가을 시즌인 10월에 판매된 과일 매출 순위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해부터는 감귤과 사과, 감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리는 과일 1위에 올랐다. 특히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열풍으로 고급 과일을 찾는 소비자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인기 요인을 보면 포도알이 커서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씨가 없어 먹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샤인머스켓은 일본에서 만든 청포도 종으로 과육은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하며 머스켓 향이 강하여 씹을수록 망고와 같은 향이 난다. 샤인머스켓은 철분이 많아 빈혈 증상을 완화해 준다. 더불어 풍부한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있어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주름을 개선하며 골다공증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 샤인머스켓은 국내 최초 재배지인 경상북도에서 재배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상주, 김천과 같은 기존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샤인머스켓 농장 전경

유통과정 중 손상률이 낮은 장점도

비에 약하기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많이 재배되는 샤인머스켓은 많은 장점을 가진 과일이다.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며 포도알이 터지는 경우가 적어 유통하기에 좋다. 또한 수출이 용이하여 베트남, 홍콩, 미국, 중국 등에서 수출되고 있다. 이에 기존 포도 농가에서도 샤인머스켓 재배로 많이 전환하는 추세다. 또한 과수 화상병으로 인해 사과, 배 재배를 하다 피해를 본 농부들이 샤인머스켓 재배로 전환한 경우가 많다. 
여정농원 이태규(29, 안산) 대표는 샤인머스켓의 시장성에 대해 “앞으로 품질만 유지가 된다면 향후 10년 넘게 고소득 작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요즘 과일의 트렌드도 샤인머스켓으로 바뀌는 추세다”라며 전했다. 앞으로 안산 대부도에 샤인머스켓 온라인 유통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그는 “안산이 고품질 평준화가 되기 위해서 고령 농가들을 도와드리고 온라인으로 직거래하는 것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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