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에 빠지다! 2년 만에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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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에 빠지다! 2년 만에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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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0.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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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달라진 영화제 이모저모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펼쳐졌다. 70개국 223편의 모든 작품이 오프라인으로 상영되고 각종 부대 행사 또한 스타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면서 축제 분위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개막식은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송중기, 박소담의 사회로 열렸다. 임권택, 봉준호 감독부터 배우 유아인, 최민식, 오윤아 등 국내 톱스타들이 부산을 직접 찾아 다시 시작된 영화제를 빛냈다.
 개막식 무대에 오른 최민식은 “너무 보고 싶었고, 그리웠다”고 외치며 돌아온 영화제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증명서 혹은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개막식 참석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12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모든 행사장에서 관객들은 환호성 대신 박수 소리로 화답했다. 위드 코로나 영화제 모습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에서도 엿보였다. 개막식 레드 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은 대부분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의식한 듯 과감한 의상 대신 단아하고 격식 있는 블랙드레스를 택한 것이 특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오픈토크 현장 모습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등 OTT 드라마 세션도 신설

올해 BIFF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이하 OTT) 드라마 시리즈를 소개하는 공식 세션 ‘온 스크린(On Screen)’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세계적 이슈가 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OTT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영상 플랫폼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3년 전부터 OTT 제작 영화를 상영해 온 BIFF는 올해부터 ‘드라마’ 상영 세션을 신설했다.
 8일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무대인사에 참석한 김성은(24) 씨는 “영화제에서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고 앞으로 계속해서 변화할 영화제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BIFF의 하이라이트이자 홍콩, 부산, 도쿄 국제 영화제가 공동 주최하는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소리도 없이>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을, 이병헌이 엑셀런스 어워즈를 품에 안았다.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대만영화 <침묵의 숲>의 김현빈이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가 4관왕을 차지했다.     
부산/ 박재은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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