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급변하는 세계 속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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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급변하는 세계 속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는?
Goodnews GWANGJU 88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0.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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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활용교육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 (제공: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 | 화분 식물식재 봉사 중인 김용덕 관장(右)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자원봉사 양상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국민경제가 날로 어려워지는 가운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 또한 더욱 증가하고 있다. 반면 봉사의 손길은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 20여년간 봉사기관에서 몸담아온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 김용덕(56) 관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과 코로나 이후 봉사활동의 변화상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 관장은 “우리나라는 1996~2000년에 국가·사회적으로 자원봉사센터 설립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국가재난 등 모든 어려운 현장에는 자원봉사가 있었고, 그것이 국가 원동력이 되었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도 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원봉사가 올스톱 되었다. 코로나 시기가 점차 길어지자 봉사활동도 온라인, 비접촉 활동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더불어락TV’ 유튜브 채널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르신들과 온라인으로 정보전달과 교류하기 시작했다”며 “예전에는 대규모로 활동을 했다면 현재는 소규모로 자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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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는 내가 가진 달란트를 발견하는 것”

김용덕 관장은 자원봉사에 대해 “자원봉사는 모든 사람이 해야 한다. 인류가 공존하려면 경쟁보다는 협동과 나눔이 이뤄져야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도움을 주고받는 삶을 산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는 경험, 누군가를 사랑하는 경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경험 그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자원봉사”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자원봉사라고 잘못 배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관장은 “이 코로나 시대에 정말 슬프고, 외롭고,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자원봉사를 더욱 권하고 싶다. 자원봉사는 내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확인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지금 행복해 지고 싶은 사람, 무슨 일이든지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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