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작물로 제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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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작물로 제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농부
Goodnews GWANGJU 88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0.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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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농부 임주현 이사

청년들이 가진 자원 활용해 농촌살리기

최근 도시에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반면 농촌지역은 청년인구부족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가진 열정과 패기, 로컬이 가진 특성을 결합하면 기발한 것들이 창조되지 않을까’ 해서 귀농을 시작한 청년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청년농부’는 이런 질문에 답을 내놓는 청년 기업이다. 이곳은 협동조합으로 조합원은 5명이고 개개인이 대표로 ‘제주청년농부’, ‘제주청년어부’, ‘귀농회사’, ‘디자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가운데 기자는 제주청년농부 마케팅부서 임주현(29) 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귀농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임주현 이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농업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빼놓고 갈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요즘은 AI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팜과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열정을 활용해서 이런 문제들을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귀농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커피학교 내부 전경

커피의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커피학교’

임 이사는 “농업 자체가 기후변화로 인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앞으로 제주에는 어떤 작물이 비전이 있을지 고민하다 ‘커피 작물 재배가 제주도에서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에서 ‘커피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임 이사는 “커피학교는 단순히 추출 및 기계 작동법을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피콩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재배, 수확, 로스팅 등 전 과정을 경험하면서 커피의 기본원리와 본질을 배운다. 
이뿐만 아니라 카페를 창업하려는 청년들이 시장조사나 지역이 가지는 특성을 배우고 경험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바람에 대해 “커피로 할 수 있는 가공 상품들도 많다. 감귤 같은 경우 다양한 상품군이 나오듯 커피도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는 아메리카노, 이탈리아에는 에스프레소가 있듯이 한국을 대표할 만한 커피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이어 “청년들이 ‘커피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커피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 유고운 기자 je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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