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재활용 통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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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재활용 통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
Goodnews GWANGJU 88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1.10.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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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방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출처: 광주시 남구청)

폐현수막으로 밧줄, 마대 등 만들어 재활용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현수막은 여러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 좋은 점도 있지만 무분별하게 부착되어있는 불법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특히 폐현수막은 매립해도 잘 썩지 않고 소각을 하면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발생해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의 사회적기업 ‘현장사람들’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어업용으로 사용되는 밧줄, 등산로 안내 밧줄 및 마대 자루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장사람들’ 한대성 팀장은 “광주광역시에서만 한해 100t 이상의 폐현수막이 나오고 이를 처리하는데 큰 비용이 든다. 광고하기 위해 현수막을 사용하지만, 한편에서는 너무 남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거리의 풍경을 해치고 환경에도 좋지 않은 만큼 폐현수막을 한 번이라도 재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시민들과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로프 (출처:aT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광주광역시 남구, 폐현수막으로 공유가방 제작

한편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남구에서는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 주민들은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사용하여 공유가방을 만들었다. 마을 주민들이 동네 곳곳에서 폐현수막을 수거하고 구청에서도 폐현수막을 확보해 공유가방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때 모아진 폐현수막은 자원봉사캠프로 전달되어 주민들이 직접 평소 익혀온 재단과 봉제기술을 활용해 공유가방을 만들고 있으며, 다가오는 연말까지 4000개를 제작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캠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공유가방을 제공해 전통시장이 친환경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또한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을 지정해 해당 날짜에 공유가방을 무등시장 상인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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