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건강을 생각하는 청년 농업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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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건강을 생각하는 청년 농업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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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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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성 대표

오메가3지방산 풍부한 들깨, 그대로 즐기기

최근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공존하며 건강한 삶을 지키는 위드 코로나 단계로 나아가는 듯 하다. 그에 따라 건강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들깨’가 면역력에 좋은 식품으로 손꼽힌다. 
들깨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지방산’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염증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스페인의 한 연구기관은 오메가3지방산이 사망률도 낮춘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주 기자는 경기도 양평에서 국내산 들깨로 생들기름을 생산하고 있는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을 찾았다. 지선경 사무국장은 “들깨를 고온에서 볶으면 오메가3지방산이 파괴된다. 생들기름은 씻은 후 바로 압착해 만들기 때문에 고소한 향이 없고 올리브유와 비슷한 게 특징이다. 생들기름은 혀끝에서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이게 진짜 들깨 본연의 맛”이라고 말했다. 

기계로 심는 들깨 모종 (제공: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

하나의 목표로 마을기업 탄생시킨 청년 농부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은 청년 농부 이순성(39) 대표와 지선경(40) 사무국장이 이끌고 있다. 두 경영인은 주변 들깨 농가의 상품을 100% 수매하여 제조·가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현지인과 도시귀농인 11명으로 시작한 조합은 젊은 경영인들의 노력으로 어느덧 39명의 조합원을 둔 탄탄한 마을기업으로 성장했고, 늘어나는 수매만큼 다양한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이순성 대표는 “처음에는 현지인과 외부인이 함께 만든 조합을 운영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같은 목표를 갖고 나아가다 보니 지금은 잘 융합된 마을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선경 사무국장은 “조합을 운영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밭에서 농사일에 매진한다. 내 손으로 지어봐야 작물의 특징을 더 잘 알 수 있기에 소비자들에게도 더 좋은 상품을 권해줄 수 있다. 귀농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조합은 열려있으니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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